▲ 시즌 두 번째 로마 더비 앞둔 AS 로마와 라치오
▲ 11연승 라치오, 지난 더비전 결과는 무승부
▲ 유벤투스와 나폴리의 맞대결 또한 빅매치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상승세의 라치오가 시즌 두 번째 로마 더비를 치른다. 11연승 행진으로 이미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 치운 라치오가 로마 더비 승리로 12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울지가 관심사다.
선두 유벤투스의 상대는 오랜 맞수 나폴리다. 유벤투스가 치고 올라간 사이, 나폴리는 다소 내림세다. 이미 팀 순위 또한 11위까지 내려간 나폴리가 유벤투스전 승리로 반등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네 번째 리그 8경기 연속 도전에 나선다. 성공한다면 호날두는 5대 리그에서 2003/2004시즌 이후 처음으로 네 번째 8경기 연속 골 맛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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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 로마 VS 라치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제일 강팀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거론되는 팀은 단연 라치오다. 그리고 세리에A에서 최고 공격수를 꼽으라면 1순위로 언급될 선수는 바로 임모빌레다.
돌격 대장 라치오 그리고 공격 선봉에 선 임모빌레까지. 라치오의 최근 기세는 여느 때보다 매섭다. 에릭손 감독 체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1999/2000시즌 이후 20시즌 만에 리그 9연승 기록을 세웠고, 이후 두 경기에서 더 승리하며 창단 첫 11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라치오는 12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참고로 세리에A 단일 시즌 12연승을 기록한 팀은 두 팀이었다. 2006/2007시즌에는 인테르가 그리고 2013/2014, 2015/2016, 2017/2018시즌 유벤투스가 주인공이었다.
참고로 두 팀 모두 그 시즌 세리에A 챔피언에 등극했다. UEFA 유로파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모두 떨어진 라치오인 만큼, 리그에만 힘을 쓸 수 있다. 로마를 꺾고, 기세만 이어간다면 라치오의 20시즌 만에 리그 우승도 결코 꿈은 아닐 것이다.
라치오의 다음 상대는 로마다. 쉽지 않다. 더비전이다. 최근 세 경기 전적만 놓고 봐도 1승 1무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라치오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그리고 치열하다. 21세기를 기준으로 로마 더비에서는 총 24장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맞대결 중 최다 기록이다.
이 경기 주목할 선수는 로마의 제코 그리고 라치오의 임모빌레다. 로마 소속으로 70골을 기록 중인 제코는 이번 경기에서 로마 선수 중 세리에A 역대 최다 득점 8위에 도전한다. 현재 8위를 기록 중인 선수는 디노 다 코스타다. 다 코스타는 71골을 기록 중이다. 라치오 임모빌레는 올 시즌 세리에A 19경기에서 23골을 가동했다. 23골이면 지난 세리에A 87시즌 중 39시즌에(45%) 득점왕이 될 수 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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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 VS 유벤투스
로마 더비 못지않은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다. 다만 무게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여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2라운드 맞대결 때만 하더라도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상됐지만, 유벤투스는 예상대로 잘 나갔고, 나폴리는 예상보다 못 나가고 있다.
유벤투스가 선두 탈환에 이어 서서히 1위 굳히기에 나섰다면, 나폴리는 조금이라도 빨리 중위권에서 탈출해야 한다. 안첼로티 감독을 대신해 가투소를 데려왔지만, 팀 성적이 말이 아니다. 순위표만 봐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반대로 말하면 이번 경기, 나폴리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유벤투스전 3연패 기록 그리고 최근 8경기에서 1승 1무 6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지만, 대어 유벤투스만 낚는다면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수 있다. 여기에 유벤투스에 패한다면, 나폴리는 처음으로 홈 경기 5연패라는 굴욕을 당하게 된다. 4연패 기록 자체가 21년 만인 나폴리다.
급한 건 나폴리지만, 상대는 유벤투스다. 12월 열린 두 번의 라치오전에서 패하며, 시즌 첫 패 그리고 슈퍼컵 준우승으로 조금 아쉬운 행보를 보여줬지만, 후반기 개막 이후 연승 행진을 달리며 2위 인터 밀란과의 승점 차를 4점까지 벌렸다.
무엇보다 호날두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리그에서만 7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유벤투스 선수 중에서는 2005년의 다비드 트레제게 이후 1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그리고 이번 나폴리전에서 호날두는 득점에 성공한다면, 호날두가 유럽 5대 리그에 데뷔한 2003/04 시즌 이래 최초로 네 번째 리그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지금까지는 리오넬 메시 그리고 호날두가 리그 8경기 연속 득점을 세 번 기록했다.
성공할 경우 호날두는 14시즌 연속 리그 15골에 이어 네 번째로 리그 8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