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oon Totti farwell to RomaOmar Momani

'로마'의 황제 그리고 기록 제조기 토티[칼치오 위클리]

코로나 19 확산과 함께 이탈리아 축구 시계가 멈췄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 일정에 들어선다. 코파 이탈리아의 경우 이번 주 4강 2차전 일정이 열릴 예정이고, 세리에A는 20일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칼치오 위클리는 지난 4월부터 약 11주에 거쳐 21세기 이탈리아 세리에A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 11명을 다루고 있다. 골키퍼와 수비수 그리고 미드필더에 대한 소개는 마친 상태다. 그리고 이번에는 공격수 부문이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NO TOTTI' 'NO PARTY' 토티가 없으면, 파티도 없다. 프란체스코 토티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로마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이다.

전설이다. 팬들은 그를 일컬어 로마의 황제라고 부른다. 1993년 3월 28일 브레시아전을 통해 로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고, 2017년 현역 은퇴까지, 무려 27년이라는 긴 시간 로마 유니폼만을 입고 로마에서만 뛰었다.

쉽게 말해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원클럽맨이다. 현역 은퇴 이후 3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토티 없는 로마는 무언가 허전하다.

# 토티는 누구?
1976년 9월 27일생이다. 로마 출생이다. 로마와 연을 맺은 건 1989년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로마 팬이었던 토티는 자신의 바람이었던 로마 유니폼을 입으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전설이 됐다. 토티의 등번호 10번 자체가 영구 결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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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 이유
로마는 물론,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다소 비신사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국민 밉상으로 전락하기도 했지만, 로마와 세리에A 전설임을 부인할 수 없다. 후술하겠지만, 로마의 기록 제조기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큰 손들의 구애에도 그의 선택은 오직 '로마' 하나뿐이었다. 그래서 또 다른 의미의 '축구계 로맨티시스트'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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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티 주요 커리어
토티의 커리어는 로마로 요약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프로 데뷔부터 은퇴까지 로마 유니폼만 입었다. 1993년 3월 28일 브레시아전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후, 토티는 로마에서만 786경기를 뛰었다. 당연히 로마 소속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다.

로마 일원으로 세리에A에서만 250골을 터뜨렸다. 당연히 로마 소속 세리에A 최다 득점 기록이다. 그리고 로마 소속으로 지금까지 307골을 넣었다. 이 또한 로마 소속 최다 기록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각각 17골과 21골을 가동했고, 로마 소속 유럽대항전 38골 득점으로, 이 부문 역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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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가 아니다. 22세 34일의 나이로, 로마의 주장이 된 토티. 아벨 발보에 이어 1998년부터 2017년까지 로마 주장으로서 활약했다. 참고로 세리에A 기준 역대 최연소 주장이다. 앞서 말했던 세리에A 250골 또한, 세리에A 기준 단일 클럽 최다 득점 기록이다. 세리에A 역대 최다 득점 기록 순위는 2위다. 

세리에A 이탈리아 올해의 선수상만 5차례 수상했다. 그리고 세리에A 올해의 선수 선정은 두 번이다. 세 차례 걸쳐 세리에A 도움왕을 차지했고, 2006/2007시즌에는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참고로 그 시즌 토티는 유러피언 골든슈 주인공이 됐다. 2018년에는 이탈리아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994/1995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잡기 시작했다. 1997/1998시즌 제만 감독 지도 아래, 주장으로 임명됐고,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대회는 이탈리아가 준우승을 기록한 유로2000이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 유명해졌다. 다만 좋지 않은 이미지로. 커리어 하이는 2006/2007시즌이다. 독일 월드컵 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여줬고, 수페르 코파 이탈리아나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했다. 앞서 말했던 득점왕을 차지했던 시즌이다. 참고로 로마의 리그 순위는 2위였다.

# 최근 근황은?
2017년 현역 은퇴 이후 로마 디렉터로 변신했다.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로마 아닌 토티는 상상조차 할 수 없으니까. 그러나 길지는 않았다. 선수로서 25년(유소년팀 시절 포함 28년)이라는 시간, 로마를 위해 헌신했지만, 수뇌부와의 마찰로 2019년 디렉터 사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2월 토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토티는 로마에 근거지를 둔, 스카우트 회사 설립을 선언했다. 자신과 같은 레전드 발굴을 위해서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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