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심장' 토티 "더 많이 우승 못 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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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는 로마 소속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1992/1993시즌 프로 데뷔 후 로마에서만 활약한 토티, 로마맨으로 불리지만 다소 아쉬웠던 우승 기록, 로마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총 5번 우승 대신 세리에A에서는 9회 준우승, 코파 이탈리아와 수페르 코파 이탈리아나에서는 각각 6번과 3번의 준우승 기록.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다" AS 로마 그 자체로 불렸던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프란체스코 토티가 생각하는 가장 아쉬운 순간은 언제일까? 토티는 주저 없이 로마 소속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토티는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스포르트 메디아세트'를 통해 25년간 동고동락했던 로마 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한 팀의 유니폼만을 입은 채 축구 선수로서의 모든 커리어를 로마에서만 보냈다. 이를 통해 (나는) 클럽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는 내 꿈이었고, 나는 이를 해냈다"고 은퇴 후에도 로마를 향한 변치 않는 애정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토티는 "할 수 있는 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로마 생활 중 유일하게 후회되는 것이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로마에서 거둔) 우승 횟수로도 충분하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나는 이러한 결과물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로마에서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아쉽다는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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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는 로마 그 자체다. 로마 유소년팀을 통해 프로 데뷔했고, 줄곧 로마만을 위해 뛰었다. 덕분에 그는 그라운드의 로맨티스트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의 본보기로 꼽히고 있다. 여러 클럽의 유혹에도 토티는 오직 로마만을 위해 뛰었고, 현역 은퇴 후에도 로마만을 생각하고 있다. 팬들은 이러한 토티를 일컬어 'No Totty, No Party(토티 없이는 파티도 없다)'는 응원가를 부를 정도.

토티의 남다른 로마 사랑은 기록을 통해서다 알 수 있다. 1992/93시즌 그는 브레시아전을 통해 프로 데뷔했고, 로마 소속으로만 리그 619경기를 소화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로마 유니폼을 입고 토티가 활약한 경기수만 해도 786경기다. 통산 307골로 로마 올타임 최고 득점자는 물론이고, 세리에A 통산 250골로 이 부분 최다 득점자 부문을 갈아치웠다. 이외에도 토티는 로마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최다 득점은 물론 최다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단일 클럽 소속으로 세리에A 최다 득점자 역시 로마의 토티다.

축구 선수로서의 로마만을 위해 헌신한 토티였지만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그렇게 토티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했고, 당연하게도 그의 은퇴 클럽은 로마였고 로마 역시 토티의 등번호 10번에 대해 영구결번을 선언했다. 토티 은퇴 후에는 그의 유니폼을 우주로 보내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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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토티는 로마 소속으로 25시즌을 소화했지만, 개인 기록과 비교해 우승컵이 다소 모자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한 차례 그리고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벤트성이 짙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는 두 번 우승했다. 

대신 준우승 기록이 상당하다. 토티가 프로 데뷔한 1992/1993시즌부터 은퇴를 선언한 지난 시즌까지 로마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6번의 준우승을 그리고 수페르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총 3차례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도 25시즌 중 총 9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당연하게도 토티 역시 이 점에 대해 "더 많이 우승하지 못해 아쉽다"며 솔직한 속내를 표했다.

토티 이적 후 로마는 또 한 명의 프랜차이즈 스타 다니엘레 데 로시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뒤를 이어 알레산드로 플로렌지가 부주장으로서 토티와 데 로시의 후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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