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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콤파니의 새로운 도전... 명맥 끊긴 '선수 겸 감독'

[골닷컴] 이성모 기자 = 아직 기량이 건재함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를 떠나는 '레전드' 빈센트 콤파니의 다음 도전은 '선수 겸 감독'이었다. 그것도 친정팀에서, 한동안 명맥이 끊기다시피했던 포지션에의 도전이라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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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두 편의 공개 편지를 공유하고 맨시티를 떠난다는 소식에 이어 친정팀 안더레흐트의 선수 겸 감독직을 맡아 앞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맨시티와 안더레흐트 두 클럽 역시 콤파니의 거취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식을 공유했다. 

자신의 나라인 벨기에의 명문팀이자 친정팀인 안더레흐트로 돌아가는 콤파니의 결정만큼이나, 그가 맡게될 직책이 '선수 겸 감독'이라는 것이 눈길을 끈다. 

유럽 축구계에서 '선수 겸 감독'이 가장 가까운 시기에 성공적으로 활용됐던 것은 1980년대, 1990년대 정도로 말할 수 있다. 1980년대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쉬가 조 페이건의 뒤를 이어받아 선수 겸 감독으로서 3회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을 차지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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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는 첼시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들인 글렌 호들, 루드 굴리트, 지안루카 비알리가 선수 겸 감독을 맡아 나름대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바 있다. 첼시 역시 위 세 감독의 재임 기간 중 클럽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려 그 후임인 라니에리 감독의 재임 기간에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선택을 받아 오늘날의 위상에 이르게 됐다고 볼 수 있다. 

2000년대 이후에도 선수 겸 감독이라는 포지션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하부 리그나 리그 하위팀에서 이뤄졌고 선수 겸 감독으로 부임하더라도 그 인물이 실제로 선수로 활약한 예는 드물었다. 

즉, 2000년대 들어 사실상 명맥이 거의 끊기다 시피했던 '선수 겸 감독'이라는 포지션에 여전히 충분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수비수인 빈센트 콤파니가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과연 콤파니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의 활약으로 인해 또 다른 '선수 겸 감독'을 보게 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사진=콤파니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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