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o Carlos Real Madrid Chelsea GFXGetty/Goal

레전드 카를루스, 첼시 유니폼 입을 뻔한 사연[GOAL 인터뷰]

▲ 호베르투 카를루스, 첼시로 이적할 뻔한 사연은?
▲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 2007년 당시 첼시 이적 근접 했다고 고백한 카를루스
▲ 첼시와 협상 틀어진 카를루스의 행선지는 페네르바체
▲ 현재 주목하고 있는 브라질 기대주로는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그리고 제르송 꼽아
▲ 후계자 마르셀루에 대해서는 '본보기'라고 평가

[골닷컴] 인터뷰: Nizaar Kinsella/ 정리: 박문수 기자 = 애슐리 콜과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한 팀에 있었다면? 

호베르투 카를루스는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첫 째는 UFO 슛이다. 1997년 프랑스전에서 보여준 그의 UFO슛은 2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 다음은 브라질과 레알 마드리드다.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기록했고, 갈락티코 1기 출범 이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서 세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뒀다.

카를루스가 한창 잘 나가던 시절 그와 가장 비교됐던 풀백은 잉글랜드 레전드 애슐리 콜이다. 다만 카를루스가 8살 더 많다. 결과적으로는 무산됐지만, 21세기 초반까지 세계 축구를 뒤 흔든 두 명의 정상급 풀백이 한 팀에서 뛸 수도 있었다. 바로 첼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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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름, 카를루스는 11년 동안 정들었던 레알을 떠났다. 당시 자유계약신분이었던 그에게 가장 먼저 접근한 팀은 첼시였다. 1년 전부터 카를루스는 첼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 시즌 더 레알에 남기로 한 상태였다. 협상은 순조로웠다. 당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또한 카를루스 영입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 나가던 순간 협상이 멈췄다. 그사이 페네르바체가 더욱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고, 카를루스는 런던이 아닌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탔다.

당시 상황에 대해 카를루스는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과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와 만난 것은 사실이며, 막판 협상 과정에서 틀어졌다고 고백했다.

인터뷰에서 카를루스는 "아브라모비치를 만난 적이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첼시 이적에 매우 근접했다. 문자 그대로 동의한 상태였고, 그곳에 가서 계약을 하려고 했다. 변호사와의 문제가 있었지만, 정말 근접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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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페네르바체와 계약을 맺기 일주일 전이었다. 아브라히모비치와 피터 캐넌을 만나기 위해 파리에 다녀왔다. 불행하게도, 마지막 순간 잘 풀리지 않았다. 이론상으로 보면, 완전히 동의한 상태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프리미어리그로 갔다면, 100% 잘했을 거라고 확신한다. 내 특징과 잘 어울려서였다. 내게는 페네르바체와 첼시 두 개의 제안이 있었지만, 첼시와는 잘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페네르바체행을 택했다"라며 조금은 아쉬움을 표했다.

페네르바체 생활에 대해서는 "그곳에는 굉장한 분위기 그리고 멋진 팬들이 있다. 터키 축구 분위기는 특히,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하는 이스탄불 더비 분위기는 다르고 특별하다"라고 회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명세를 치렀지만, 카를루스의 유럽 첫 소속팀은 인터 밀란이었다. 물론 실패했다. 참고로 당시 인테르 사령탑은 호지슨이었다. 한 시즌 만에 인테르를 떠난 카를루스는 레알의 전설이 됐다. 그리고 인테르 입단 직전, 카를루스는 프리미어리그 팀의 오퍼를 받았고, 그 팀은 애스턴 빌라였다고 전했다.

인테르 이적 전 카를루스는 "파우메이라스에서 뛰고 있었을 때다. 애스턴 빌라가 접근했지만, 계약에 나설 여유가 없었다. 그러고 나서 인테르로 갔다"라며 애스턴 빌라 오퍼를 받았다고 시인했다. 다만 결과는 실패였다.

다음 질문지는 브라질리언이다.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카를루스가 주목하는 기대주들이다. 다른 하나는 자신의 후계자에서 레알의 리빙 레전드가 된 마르셀루에 대한 코멘트다.

브라질 선수 중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카를루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고에스가 플라멩구의 제르송과 함께 브라질 다음 세대를 빛낼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을 보면 흥분된다. 세 선수 모두 환상적이다. 그래서 그들은 성공을 거둘 것이다. 또한 브라질에서 더욱 재능 있는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이어질 다음 단계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후계자 마르셀루에 대해서는 "내가 성취했던 것을 따르는 본보기와 같다. 마르셀루가 지금 레알에서 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들은 마르셀루를 따를 것이다. 오늘날의 마르셀루는 참고할만한 선수다. 바라건대 마르셀루 뒤를 이을 새로운 윙백과 풀백이 나왔으면 좋겠다. 펠리페 루이스가 있었고, 이제는 헤낭 로지와 유벤투스의 알렉스 산드루가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스쿼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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