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후반 그리고 2000년대 초, 중반 네덜란드 간판 센터백 야프 스탐
▲ 현존 최고의 센터백이자, 네덜란드 슈퍼스타 반 다이크 호평
▲ 자신과 반 다이크에 대한 비교에는 반 다이크가 더 좋은 선수라고 전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반 다이크가 나보다 훨씬 더 좋은 선수인 거 같다"
큰 키, 그리고 몸짓에 걸맞지 않은 민첩한 움직임, 통곡의 벽. 현역 시절 야프 스탐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이었다. 동시에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수비수였다.
현재 네덜란드 최고 센터백은 누가 뭐래도 반 다이크다. 스탐과 마찬가지로 피지컬이 좋다. 그리고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가 PSV나 아약스가 아닌 상대적으로 중소 클럽인 흐로닝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스탐의 경우 즈볼러에서 프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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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 스탐보다는 오히려 반 다이크의 활약상이 더욱 센세이셔널하다. 스탐의 경우 맨유의 트레블 주역 중 한 명이었지만 발롱도르 포디움에는 입성할 수 없었다. 반면 반 다이크는 2019 FIFA 더 풋볼 어워즈 남자 축구 부문에서 그리고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에서 '전설' 메시의 뒤를 이은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반 다이크를 바라보는 스탐의 기분은 어떨까? 스탐은 10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네덜란드 최고 선수로 우뚝 선 후배 반 다이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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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스탐은 "네덜란드에 있는 모든 이는 '우리에게는 스탐과 같은 또 한 명의 수비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조금은 늦었지만, 반 다이크라는 선수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반 다이크는 PSV나 아약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선수가 아니었다. 그는 조금은 작은 클럽에서 시작해, 결국에는 스코틀랜드로 가서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고 나서 그는 잉글랜드로 갔다. 선수라면 자신을 위해 일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반 다이크는 이를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반 다이크와 자신에 대한 비교에 대해서는 "아마도, 반 다이크가 훨씬 더 좋은 선수인 거 같다. 난 잘 모르겠다. 그러나 반 다이크는 존재감이 있다. 축구 선수로서 최고 수준의 리그 그리고 최고의 클럽에서 뛰기를 원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그는 환상적인 일을 해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