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Muller Germany 2018-19Getty Images

‘레전드’ 베켄바워, “뮐러, 국가대표 도울 수 있을텐데...”

[골닷컴] 정재은 기자=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는 토마스 뮐러(30, 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국가대표로 뛰지 못하는 점이 아쉬운 모양이다. 그는 뮐러를 두고 “그의 성품이라면 국가대표를 분명히 도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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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는 지난 2018 FIFA 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와 조별리그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요아힘 뢰브 국가대표 감독은 지난해 결단을 내렸다. 국가대표 베테랑 3인을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제롬 보아텡(31, 바이에른 뮌헨), 마츠 훔멜스(31, 도르트문트) 그리고 뮐러가 국가대표에서 ‘강제 은퇴’ 당했다. 

국가대표에서 외면당한 뮐러는 클럽에서 위치도 위태로워졌다. 2019-20시즌 초반, 니코 코바치 전 감독(현 AS모나코) 체제에서 선발 출전보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그렇게 뮐러의 시대가 저무는 듯했다. 코바치 감독이 팀을 떠나고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상황이 바뀌었다. 플리크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뮐러를 선발로 불러왔다. 플리크 감독의 믿음 아래 뮐러는 거짓말처럼 살아나기 시작했다. 다시 바이에른 전력의 핵심이 됐다. 분데스리가 한 시즌 도움 21개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가장 최근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뮐러는 8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8-2 역사적 승리를 이끌었다. ‘돌아온 뮐러’를 본 베켄바워는 흡족스러워했다. 그는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슈포르트 아인스>를 통해 “뮐러는 바이에른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오랫동안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그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더 발전했다. 그는 지금 절대적 리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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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독일 국가대표를 언급했다. “그의 성품은 국가대표를 분명히 도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감독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독일 대표팀에서 뛰었던 메멧 숄도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국가대표의 문을 조금 더 활짝 열면 더욱더 좋을 것 같다”라며 뮐러의 복귀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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