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기자 = “할 수 있다. 우리가 트레블을 달성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지난 며칠간 공통된 구호가 들려왔다. 감독과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트레블, 할 수 있다”를 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8/19시즌 후반기에 들어서자마자 반전된 상황과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내리 5연승을 거두고 있으며 레알 공격의 핵심인 벤제마의 득점력도 살아나며 반가운 골 소식도 계속 들리고 있다. 또한,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도 레알의 위안거리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한 번 가능성을 믿는다. 여전히 리그, 국왕컵,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으며 솔라리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의 의지가 대단하며 고무적인 상황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레알 구단 훈련장에서 “할 수 있다. 우리가 트레블을 달성할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구호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페레즈 회장이 훈련장을 방문했을 때도 이 구호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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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자신감과 분위기 반전은 여러 요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력이 오르며 최근 5경기 동안 무려 16골을 기록했다. 팀의 사기를 올리기에 충분한 기록이다. 또한, 막내 비니시우스의 화려하고 경쾌한 플레이, 베테랑 벤제마의 경기력 회복, 라모스의 리더십과 득점력 등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
심지어 이적설이 돌았던 이스코와 마르셀루도 매일 훈련을 함께하며 팀워크를 다져가고 있다. 지난 1월말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훈련 외적으로 개인적인 시간을 내 저녁식사를 함께하기도 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2018/19시즌 전반기 부진으로 인해 이미 바닥을 쳤고, 이제야 비로소 진짜 레알의 모습을 찾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이 트레블을 위한 적기라고 여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들의 구호대로 ‘트레블’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눈 앞에 펼쳐진 큰 산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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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과 27일 영원한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결승 1, 2차전을 벌인다. 반드시 바르셀로나를 꺾어야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이어서 오는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라리가 3위에 위치한 레알이 2위 아틀레티코를 꺾는다면 이 둘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두 팀의 승점차는 단 2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4일 아약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UCL 4연패를 위해 소홀히 해선 안 될 경기이다. 이어서 3월 3일 리그 경기에서 또 한 번 바르셀로나를 만난다.
과연 연이은 빅클럽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바람대로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을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