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Madrid ValdebebasGetty Images

레알, 홈구장 임시 변경…쿠르투아 "불리하지 않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잠시 떠난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레알이 지난 1947년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한 경기장이다. 그러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올여름 개보수 작업(renovation)에 돌입한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된 레알은 이달 11일 시즌이 재개되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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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레알은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올 시즌 잔여 홈 경기를 개최한다. 레알 레전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삶을 기리자는 취지로 이와 같은 이름이 지어진 이 경기장은 평소 1군 팀이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곳이다.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최다 수용 인원은 단 6000명으로 분위기가 무려 8만1044명을 수용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는 사뭇 다르다.

그러나 레알 골키퍼 티부 쿠르투아(28)는 '모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홈구장을 옮기는 게 우리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구단 레전드의 이름으로 지어진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견 영광이다. 디 스테파노는 레알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우리가 여기서 라 리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르투아는 "우리는 어차피 그곳에서 팀 훈련을 한다"며, "홈구장이 바뀐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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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1군이 마지막으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치른 경기는 지난 2006년 5월 9일 치른 스타드 랭스와의 평가전이었다. 당시 레알은 랭스를 6-1로 대파했다.

한편 레알은 올 시즌 라 리가에서 11경기를 남겨둔 현재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2점 차로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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