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io Ramos Real Madrid vs Getafe La Liga 2019-20Getty Images

'레알 입성 15년' 라모스는 어떤 수비수였을까?

[골닷컴] 박문수 기자 = 21세기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자, 수트라이커.

세르히오 라모스는 자타공인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라모스는 21세기 기준으로 하면 레알 마드리드 최고 수비수로 봐도 무방하다.

갑작스레 라모스를 언급한 배경은 15년 전, 2005년 여름 이적시장 막판 라모스가 레알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갈락티코 1기 막판 레알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 스페인산 말디니, 제2의 이에로라는 수식어와 함께 그렇게 그는 레알의 전설이 됐다.

그렇다면 지난 15년간 라모스는 레알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줬을까? 아주 짧고, 굵게 딱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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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백에서 센터백으로, 스페인산 말디니
라모스의 시작은 오른쪽 풀백이었다. 살가도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레알에 입성했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센터백보다는 풀백으로 활약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센터백으로 활약하는 빈도가 늘어났고, 이제는 정상급 중앙 수비수로 우뚝 섰다. 풀백에서 센터백으로, 그리고 적절한 공격 가담과 파이팅 넘치는 수비력을 이유로, 라모스는 '스페인 말디니'로 불리고 있다.

# 수트라이커
라모스의 강점 중 하나는 공격력이다. 레알 입성 후 650경기에서 라모스는 97골을 가동했다. 알짜배기 골도 많았다. 두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대표적인 예다. 급기야 지난 시즌에는 2005/2006시즌 이후 14시즌 만에 라 리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수비수로 등극했다. 참고로 해당 시즌 라모스는 라 리가에서만 11골을 가동했다. 그리고 이는 카림 벤제마(21골)에 이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하는 득점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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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제조기
세 번째는 우승이다. 라모스는 스페인 황금 세대 일원 중 한 명이다.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고 유로 2012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도 네 차례나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참고로 2005/2006시즌은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인 지네딘 지단의 현역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그리고 10년 뒤 라모스와 지단은 동료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만나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클럽 월드컵에서 4번, 라 리가에서 5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각종 컵대회를 모두 포함하면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라모스는 23차례나 정상을 차지했다.

# 참고: 세르히오 라모스 우승 기록(레알 마드리드 기준)
- 라 리가: 5회 / 코파 델 레이: 2회 / 수페르 코파: 5회 /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 UEFA 슈퍼컵: 3회/ FIFA 클럽 월드컵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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