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좌)과 카카(우). 사진=게티이미지무리뉴 감독(좌)과 카카(우). 사진=게티이미지

레알 시절 회상한 카카, “3년간 무리뉴에게 확신주기 위해 노력했다”

[골닷컴, 바르셀로나] 이하영 기자 = “3년간 무리뉴 감독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나를 선택할 수 있게끔 그를 납득시키려했다” 

전 축구선수 히카르두 카카(36)가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3년간 무리뉴 감독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카카는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스포르트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로 활동했던 시절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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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는 먼저 레알 마드리드에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내 문제는 계속됐다. 첫 번째는 신체적인 문제(부상)였고 두 번째는 감독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나는 3년간 무리뉴 감독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나를 선택할 수 있게끔 그를 납득시키려했다. 그러나 그건 무리뉴 감독의 선택이었고 내 능력 밖의 일이었다”면서 당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적은 출전 기회를 가졌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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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카카는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과거 맨체스터에 방문했을 때, 나는 무리뉴가 거주하던 호텔에서 그를 만나 2시간 정도 얘기를 나눴다”면서 과거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와 무리뉴 감독 사이의 문제는 오직 무리뉴의 선택(경기 선발)에 의한 것 뿐이었다. 나는 그가 틀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팀은 성공을 이뤄냈다. 리그에서 우승했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진출했다”면서 “무리뉴는 아주 영리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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