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Alaba Bayern Munich 2020-21Getty

레알에서 관심 받는 알라바, 팀 내 최고 연봉 원한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스페인에서 흰색 유니폼을 입은 다비드 알라바(28, 바이에른 뮌헨)를 보게될까. 계약 기간이 끝나가는 그에게 레알마드리드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다. 알라바를 위해 고액 연봉을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의 에이전트가 팀 내 최고 연봉을 바라면서 레알이 망설이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알라바의 행선지에 윤곽이 잡히고 있다. 일단 바이에른과 계약 연장할 가능성은 적다. 알라바 측과 바이에른의 의견이 계속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CEO는 독일 스포츠 전문 매거진 <슈포르트 빌트>를 통해 “우리는 알라바에게 그야말로 레드 카펫을 깔아줬다. 하지만 우리에게 오지 않았다. 알라바와 특히 그의 에이전트는 이 레드 카펫을 밟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재계약을 하지 않은 알라바는 2021년 6월 계약이 끝난다. 즉, 알라바는 곧 자유 계약 신분이 된다는 뜻이다. 2020-21 시즌 이후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골닷컴> 독일 에디션과 스페인 에디션 취재 결과,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건 레알이다. 알라바는 레알과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서 동시에 제안을 받았다. 알라바 측이 가장 원하는 건 높은 연봉이다. 에이전트 피니 자히비는 1,300만 유로(약 173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원한다. 바르사는 알라바의 요구를 충족할 만한 재정적 상황이 되지 않아 영입 전쟁에서 빠졌다. 

레알은 다르다. 레알은 알라바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긴다. 만약 레알이 알라바를 영입하면, 알라바는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된다. 알라바가 레알의 아이콘인 세르히오 라모스(34)보다 많은 돈을 받는다. 라모스의 연봉은 약 1,200만 유로(약 160억 원)로 알려졌다. 레알에는 라모스 외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 알라바가 최고 연봉 대우를 받으며 합류하면 팀 내 질서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기존 선수들의 신경을 건드리면서 까지 알라바를 영입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한편 라모스는 레알과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 상태다. 그의 계약은 올해 6월에 끝난다. <골닷컴> 스페인 에디션에 따르면 라모스는 레알의 계약 연장 제안을 기다린다. 그가 원하는 건 3년 연장이다. 

사진=Getty Images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