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부부Goal Korea

레반도프스키 부부, 코로나19 극복 위해 약 13억 원 기부

[골닷컴] 정재은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 바이에른 뮌헨)가 아내 안나 레반도프스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실었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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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오후(현지 시각) 기준 어느새 2만 명을 넘어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라며 호소했고, 독일 곳곳에서 이동 제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분데스리가도 멈췄다. 4월 2일 이후에 재개 예정이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재개 일정은 미뤄질 전망이다. 분데스리가 선수들은 저마다 연봉 삭감 및 기부를 통해 힘을 싣는 중이다. 바이에른 스타 레반도프스키는 아내 안나와 함께 즉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약 13억 원을 기부했다.

레반도프스키 부부는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우리에게 어려운 상황이 닥친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날 우리는 한 팀이 되어 싸우고 있다. 이 싸움에서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부탁하고 싶다. 제발 규율을 따르길 바란다. 이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이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 책임감을 보이자!”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독일 내 거주하는 사람들은 일상이 뒤바뀌었다. ‘사재기 현상’으로 슈퍼마켓에서 생필품을 구하기가 어렵다. 봄이 찾아왔지만 공원에서 지인들과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는 것도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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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부부는 “곧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 우리는 이 상황에 함께 놓여있다. 함께 이겨내야 한다”라며 소망을 전했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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