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가 폴란드의 전설이 됐다. 그는 2019 폴란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여덟 번째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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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축구 전문 주간지 <필카 노즈나>가 레반도프스키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필카 노즈나>는 1973년부터 올해의 축구선수, 올해의 신인상, 최고의 팀, 최고의 감독 등을 투표로 선정하고 있다. 폴란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주관 시상식이다.
여기서 레반도프스키가 벌써 여덟 번째 ‘폴란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행진은 해를 거듭할수록 놀라워진다. 2008-09 시즌 레흐 포즈난에서 처음으로 폴란드 1부 리그를 경험했다. 당시 30경기 14골을 넣었다. 다음 시즌에는 28경기 18골이었다.
그런 그를 도르트문트가 얼른 데려갔다. 데뷔 시즌에는 8골에 그쳤지만 두 번째 시즌인 2011-12, 34경기 2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의 새로운 골 폭격기 등장을 알렸다. 그리고 2014-15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제대로 날개를 폈다. 1976-77 시즌 쾰른의 디터 뮐러 이후 처음으로 30골 이상 넣는 선수가 등장했다. 당시 뮐러는 34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에서의 두 번째 시즌 만에 30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득점 행보는 더 무섭다. 20경기 뛰고 22골을 넣었다.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경기 만에 10골을 넣으며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조별리그 5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는 14분 만에 4골을 넣으며 UCL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썼다.
또, 2019년에 열린 2020 유로 예선에서도 9경기 6골을 넣으며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다. 2019년 한 해에만 유럽에서 48골을 넣으며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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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모든 상은 내가 더 열심히 뛰어야 할 동기부여가 된다. 폴란드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진=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