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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멀티골' 바이에른, 파더보른에 간신히 3-2 승리 [GOAL LIVE]

[골닷컴, 뮌헨] 정재은 기자=

21일 저녁(현지 시각),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파더보른이 만났다. 2019-20 분데스리가 23라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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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파더보른은 '1등' 바이에른에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1-1 상황,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가 후반 24분 역전 골을 넣자 5분 후 스벤 미셸(25)이 다시 동점 골을 터뜨리며 무섭게 바이에른을 쫓았다. 정규 시간 종료 3분 전, 레반도프스키가 한 골 더 추가하며 바이에른이 3-2로 간신히 이겼다. 파더보른 원정 팬들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심히 싸운 선수들을 위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볼드] 경기 전: 1위 바이에른의 상대는 18위 파더보른 [/볼드]

경기 전 미디어실 분위기를 보면 그날 경기의 무게를 알 수 있다. 도르트문트나 라이프치히 등 상위권을 상대하거나 UCL 경기를 앞두고 있으면 취재진은 이미 경기 전부터 바쁘다. 기자들끼리 모여 앉아 승부를 예측하고 라인업을 분석하며 시간을 보낸다. 늦어도 경기 시작 30분 전에 기자석에 올라가 선수단 분위기를 살핀다. 

이날 저녁은 모두 ‘하하호호’였다. 미디어실에 제공되는 음식을 먹으며 여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경기 시작 15분 전에도 미디어실은 꽉 찼다. 커피를 충분히 즐기다가 느릿느릿 기자석으로 올라가는 분위기였다. 

그럴만도 하다. 상대가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8위인 파더보른이니 말이다.  22라운드 동안 그들이 모은 승점은 겨우 7점이었다. 취재진은 바이에른 승리를 당연하게 생각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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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 전반: 그나브리의 선제 득점, 스르베니의 동점... 1-1 [/볼드] 

경기가 시작됐다. 이날은 오드리오솔라의 선발 데뷔전이었다. 경기 초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전진 패스 타이밍이 너무 빠르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패스를 건넸다. 전반 16분이 되어서야 결정적인 패스가 나왔다.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침투한 그는 필리페 쿠티뉴(28)의 패스를 받은 후 골 에어리어 좌측 레반도프스키에게 얼른 공을 넘겼다. 레반도프스키가 슈팅 자세를 취했지만 파더보른이 가까스로 막았다. 

25분 첫 득점이 터졌다. 세르쥬 그나브리(24)의 선제 골이다.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상대 수비수를 세 차례나 홀로 제친 후 골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골이었다. 스코어는 1-0이 됐다. 

이후 레반도프스키, 쿠티뉴, 그나브리가 멈추지 않고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결실은 없었다. 전반 35분부터 약 4분 사이 레반도프스키가 두 차례 문전에서 발을 쭉 뻗었지만 모두 간발의 차이로 상대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 43분 파더보른의 동점골이 터졌다. 대니스 스르베니(25)의 득점이다. 그가 공을 잡고 페널티 에어리어 내 우측을 돌파했다. 마누엘 노이어(33)가 간격을 좁히며 나왔다. 스르베니는 드리블로 노이어를 제쳤다. 알라바와 킴미히가 필사적으로 빈 골문을 사수했으나 스르베니를 막지 못했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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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 후반: 팽팽한 싸움, 해결사는 역시 레반도프스키 [/볼드]

후반전이 시작됐다. 5분 만에 파더보른이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두 장 모두 부상으로 인한 교체였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두 장을 쓴 파더보른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은 전반전때 보다 코치진과 소통을 더 많이 하며 선수들을 지휘하기 시작했다. 

바이에른이 계속 파더보른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20분 레반도프스키와 코망의 연이는 슈팅을 모두 레오폴드 징글레(25) 골키퍼가 막았다. 그러다 24분, 레반도프스키가 드디어 골맛을 봤다. 공을 잡고 좌측에서 질주한 그나브리가 문전에 있는 레반도프스키에게 낮고 빠르게 패스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안쪽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스코어는 2-1로 바뀌었다.

5분 후, 파더보른이 다시 동점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이었다. 한 차례 슈팅을 노이어가 막았다. 흐른 공을 미셸이 놓치지 않고 잡아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가 2-2로 바뀌며 경기는 더욱 팽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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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2분 바이에른이 다시 역전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레반도프스키였다. 좌측에서 날아온 그나브리의 패스를 다시 한 번 오른발로 받아 그대로 골대 안으로 넣었다. 이 골로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리그 25호 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그의 발끝 덕분에 간신히 3-2로 이기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Getty Images, 정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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