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시즌 초반부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0,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력이 ‘핫’하다. 벌써 여섯 골이다. 그가 말한 골 잘 넣는 비결은 “나를 향한 기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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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DFB 포칼 1라운드에서 한 골을 넣으며 발끝을 예열한 레반도프스키가 2019-20 분데스리가 2경기 만에 다섯 골을 기록했다. 개막전(헤르타 베를린)에서 2골을, 2라운드 샬케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그리고 팀을 3-0 승리로 완벽하게 이끌었다. 그는 리그 291경기를 소화하고 총 204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 외국인 선수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로 기록되어 있다.
샬케전 이후 레반도프스키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골 잘 넣는 비결에 관해 말했다. 그는 “나 자신에게 늘 기대한다. 그게 가장 큰 원동력이다. 나는 내가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누군가로부터 받는 기대가 아닌 스스로 갖는 기대감이다. 그가 항상 자신감 있게 슈팅을 차는 이유다. 그가 생각하는 공격수의 역할은 이렇다. “당연히 선수 혼자 경기를 결정 지을 수 있다”라고 한다. 이어서 그는 “그리고 팀과 함께 우승도 할 수 있다. 어떤 팀을 상대하든 나는 항상 골을 넣고 싶다. 나는 내가 팀을 도울 존재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팀의 퀄리티, 구성원 간의 좋은 호흡이 뒷받침이 되어 줘야 한다. 레반도프스키는 시즌을 앞두고 팀의 퀄리티에 늘 불만을 품었다. 스쿼드가 너무 빈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에른이 이반 페리시치(30), 필리페 쿠티뉴(27) 등을 영입하며 레반도프스키도 만족스러워하는 눈치다.
“스쿼드가 정말 좋아 보인다. 이미 오늘(샬케전) 후반전에서 봤을 거다. 우리는 교체 카드 두 세장을 쓰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좋다. 훈련도 더 잘 할 수 있다. 시즌은 길고 고되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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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팀과 함께 레반도프스키는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그가 골을 넣는 이유도 곧 우승이다. 그는 “우승은 당연히 우리가 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니코 코바치 감독은 “레반도프스키 없는 바이에른은 상상해본 적 없다”라며 레반도프스키의 중요성을 명쾌하게 정의했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