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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v 대한민국

레바논 원정도 무관중 경기, 현지 언론들 “반정부시위로 인한 보안 문제”

PM 1:51 GMT+9 19. 11. 14.
북한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남북전
벤투호가 또 한번 무관중 경기로 월드컵 예선을 치르게 되는 것일까? 아랍권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레바논과 한국의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이 무관중 경기로 열릴 것이라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베인(BEIN)스포츠를 비롯한 아랍권 유력 언론들은 현지 시간으로 14일 새벽, 한국 시간으로 정오에 즈음해 레바논전이 무관중 경기로 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10시 베이루트의 카말 샤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무사 멕키 경기장 보안 담당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라는 보안 당국의 연락을 받은 상태다. 당초엔 경기장을 개방하려고 했지만 반정부 사위가 경기장 주변 지역에서도 벌어지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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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제위기와 조세 부과에 대한 반발로 레바논은 한달 가까이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상태다. 13일 베이루트에 도착한 대표팀도 이동 과정에서 도로 주변에 불타는 모습과 시위 현장을 목격한 바 있다. 경기 연기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전날 팀 간 미팅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되며 차선책인 무관중 경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차 예선의 경우 개최국이 경기 운영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지난 10월 평양에서 열린 북한전도 북한 당국이 일방적으로 무관중 경기를 결정하며 양국 축구협회 관계자와 일부 북한 주재 대사관 직원들만이 경기를 봤다. 생중계조차 취소되며 깜깜이 중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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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바논전은 중계 자체는 가능할 전망이다. 레바논 현지에서도 중계는 이뤄진다고 보도 중이다. 이 경기는 국내에서는 TV조선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한국은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무관중 경기의 북한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연승이 끝났다. 경기 후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은 낯선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한번 무관중 경기에 직면한 벤투호가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낼 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