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맥스(RED MAX)`, 헤비메탈과 2년 차 마법사의 대결

댓글()
Getty
리버풀과 맨유가 맞붙는다. 클롭 감독의 `헤비메탈 축구`는 `2년 차의 마법사` 모리뉴 감독을 괴롭힐 수 있을까?

[골닷컴] 이준영 기자 =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올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 (North West Derby)가 열린다. 14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그들의 홈구장 안필드로 불러들인다.


주요 뉴스  | "[영상] 은퇴 암시한 카카, 미국에서의 활약상은?"

#헤비메탈 리버풀

홈팀 리버풀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지난 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강팀킬러의 면모를 선보이나 싶었지만, 곧이어 4라운드 맨시티전에서 5-0으로 대패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라는 평가를 받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무대에서도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장 전역에 걸친 고강도의 압박전술 `게겐프레싱`으로 유명하다. 클롭 본인은 자신의 이런 전술 스타일을 쉼 없이 몰아치는 `헤비메탈`에 비유했다. 리버풀의 축구가 헤비메탈이라면 리버풀의 수비는 죽음을 노래하는 `데스메탈`이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의 리버풀 수비진은 더 많은 승점을 챙길 기회에서 번번이 실수를 연발했다. 버질 반 다이크 이적협상 결렬 이후 마땅한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아쉬움이 두고두고 크게 남는다. 

믿을만한 구석은 역시 재능 넘치는 공격진이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던 쿠티뉴가 다시 팀에 헌신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영입한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 공격에 빠른 속도감을 불어넣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클롭 감독의 `헤비메탈`스타일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성실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레드맥스 리버풀v맨유

#2년 차 마법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 시즌 맨유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맨유의 활약과 함께 조제 모리뉴 감독의 2년 차 우승 법칙이 다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독특한 2년 차 징크스로 유명하다. 감독을 맡은 팀의 2년 차에 반드시 리그 우승컵을 따낸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다.

02-03시즌 FC포르투, 05-06시즌 첼시, 09-10시즌 인터밀란, 11-12시즌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다시 돌아온 14-15시즌의 첼시까지. 그는 늘 2년 차에 마법처럼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주요 뉴스  | "[영상] 나도 간다 러시아, 콜롬비아를 월드컵으로 이끈 하메스"

모리뉴 감독은 또 다른 2년 차 우승을 기대하는 맨유 팬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펠라이니와 마티치의 재발견, 특급 골잡이 로멜루 루카쿠의 영입으로 올 시즌 맨유는 진정한 우승후보로 거듭났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쌓은 맨유는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6번 승리했다.

이런 상대적인 양 팀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 팀의 대결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지난 시즌 두 팀의 전적은 2전 2무로 팽팽하기 때문이다. 안필드에서의 펼쳐진 첫 번째 맞대결은 0-0으로 비겼고 올드 트래퍼드에서의 두 번째 대결은 제임스 밀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