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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설위원 "황인범, 측면 메우는 수비 돋보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해설위원 콘스탄틴 게니흐(42)가 최근 루빈 카잔으로 이적해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황인범(24)이 공격력 만큼이나 수비 가담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게니흐는 현역 시절 1995년부터 2005년까지 러시아 무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였다. 그는 현역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주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를 담당하고 있다. 게니흐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스포츠 전문 방송 '매치 TB'를 통해 지난달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이적료 250만 유로에 루빈 카잔에 합류한 후 이적 초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황인범에게 후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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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황인범은 지난달 캐나다를 떠나 러시아로 넘어간 직후인 23일 CSKA 모스크바전에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이를 시작으로 컵대회 포함 다섯 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황인범의 소속팀 루빈 카잔은 올 시즌 초반 그를 영입하기 전 치른 세 경기에서 1무 2패, 그리고 지난 21일 그가 출전 정지 징계로 결장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에서도 0-2로 완패했다. 그러나 루빈 카잔은 황인범이 출전한 다섯 경기에서는 4승 1무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레오니스 슬러츠키 루빈 카잔 감독의 신뢰를 얻은 황인범은 현재 일찌감치 주전 자리를 꿰찬 상태다.

게니흐 해설위원은 현재 경기당 평균 공격 포인트를 하나씩 기록 중인 황인범의 공격력,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을 칭찬하면서도 이보다 그가 헌신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치 TB'를 통해 "루빈 카잔의 두 측면 공격수 데니스 마카로프(22), 솔트무라드 바카에프(21)는 공을 가졌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들은 수비적으로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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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게니흐 해설위원은 "황인범의 장점은 여기서 드러난다"며, "그는 중앙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건 물론 측면으로 달려나가 수비 상황에서 발생하는 공간을 메워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인범은 전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나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후 공격진 뒷자리에 배치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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