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a Arrizabalaga Chelsea 2020-21Getty

램파드 "케파, 아직 어리잖아. 과한 관심 부당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핫한 골키퍼는 누구일까? 알리송 베커와 에데르송 그리고 토트넘전에서 선방 쇼를 보여준 달로우 등이 있지만, 케파의 이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좋은 뜻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러나 실수투성이 수문장. 케파를 향한 여러 키워드 중 하나다. 좋든 싫든, 첼시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해 데려왔다. 골키퍼가 필요했던 첼시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만큼 워낙 급했다.

첫 시즌부터 물음표였다. 칼을 꺼내 들었다. 이적시장에서 멘디를 데려오며 새로운 수문장을 보강했다. 다만 케파를 보내기란 쉽지 않다. 지난 시즌 그리고 올 시즌 초반 리버풀전까지. 부진했어도, 섣불리 보내기에는 재능 있는 선수다. 안 터져서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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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활약에 케파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진 상태다. 이를 의식하듯 램파드 감독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에서 케파 대신 카바예로를 투입했다. 신입생 멘디의 경우 조금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WBA전에 나서진 못했다. 케파 없이 치른 첼시의 WBA전, 결과적으로 첼시는 3골을 먼저 내줬다. 케파는 없었지만, 수비 불안은 그대로였다. 월드 클래스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의 실수는 덤.

그리고 램파드는 현지 시각으로 28일 월요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WBA전에 결장한 케파에 대한 질의에 응답했다. 질문지는 간단했다. 케파가 첼시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에 나섰을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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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체(골닷컴) 글로벌에디션에 따르면 램파드는 "이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겠다"라고 운을 뗀 뒤, "케파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그리고 어린 선수다. 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많이 쏠리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다. 이에 대해서는 가정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해 우리가 보여줬던 것 중 일부는 우리의 성공 이유였다. 그해 우리는 예상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그만큼 기회가 없었다. 우리는 발전하는 중이며, 싸워나가야 한다. 모든 경기가 개선을 위한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첼시 다음 상대는 토트넘이다. 양 팀은 연휴 첫날인 30일 새벽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그컵 16강전을 치른다. 이후 첼시는 주말, 크리스탈 팰리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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