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로 재출범한 첼시가 빠르면 내달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첼시는 지난 9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선수 영입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FIFA가 징계를 내린 이유는 첼시가 최근 몇 년간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어겼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후 FIFA는 지난여름 이적시장과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선수 영입을 금지했고, 벌금 약 46만 파운드(약 6억 원)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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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첼시는 내년 여름까지 선수 영입이 금지됐다. 그러나 첼시는 지난 9월 CAS에 징계 철회를 요구한 후 현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CAS는 징계를 철회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램파드 감독은 3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CAS의 판결이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에 "곧 나온다고 들었다. 불과 며칠 후면 판결이 나올 것이다. 아직 많은 내용을 알지는 못했다. 일단은 기다리며 판결이 나온 후 얘기해야 한다고 본다. 아직 이적시장과 관련해 계획을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판결이 나오면 그때부터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첼시에 내려진 징계는 어차피 오는 2월 종료된다. 즉, 첼시는 CAS가 즉시 징계를 철회하지 않아도 내년 여름에는 새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첼시는 징계를 받은 후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 영입을 할 수 없게 되며 램파드 감독이 부임한 지난여름 그동안 타 구단으로 임대돼 활약했거나 유소년 아카데미를 통해 성장한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팀 리빌딩 작업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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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첼시는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팀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램파드 감독이 팀의 새로운 주축으로 신임하는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 칼럼 허드슨-오도이,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 등이 왕성한 활동량과 강도 높은 압박 능력, 그리고 전진성이 돋보이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존 베테랑 자원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첼시가 내달 겨울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 보강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이 또한 팀에 큰 탄력을 줄 수 있다. 이미 첼시는 올겨울, 혹은 올여름 레스터 시티 측면 수비수 벤 칠웰 영입과 연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