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규모를 확대해 경기수를 늘리자는 여론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챔피언스 리그의 규모를 확대하자는 제안은 최근 유럽프로축구클럽협회(ECA)에서 논의된 사안이다. ECA 회장직을 맡은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참가팀을 늘려 챔피언스 리그 규모를 확대해 조별 리그 경기를 더 많이 배정하고, 승강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챔피언스 리그 경기수를 늘리는 건 무리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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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램파드 감독도 경기수가 늘어나는 건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잉글랜드 리그컵(현 카라바오컵) 대신 챔피언스 리그 일정을 확대하자는 여론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램파드 감독은 17일(현지시각)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오히려 감독이 된 후 선수 때보다 경기수에 더 많이 신경 쓰고 있다. 감독은 팀 전체의 체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우리가 많은 대회에 출전할수록 모든 선수의 체력을 관리하는 게 어려워진다. 유럽클럽대항전의 규모를 더 크게 하는 건 지금도 일정이 가뜩이나 바쁜 만큼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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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램파드 감독은 리그컵 대신 유럽대항전 일정을 소화하자는 일각의 제안에 대해서도 "지금 챔피언스 리그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나는 리그컵에 대한 낭만이 있다. 첼시에서 몇 번 리그컵 우승을 해본 적이 있다. 게다가 내가 처음으로 우승해본 대회가 리그컵이다. 리그컵은 자국 무대에서 우승할 기회를 주는 대회다. 이런 대회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논의 대상인 챔피언스 리그 대회 방식 변경이 적용된다면 시점은 2024/25 시즌부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