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올 시즌 최종 목표를 묻는 질문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건 어렵다는 게 그의 답변이다.
첼시는 올 시즌 공격수 티모 베르너, 측면 공격수 하킴 지예크, 공격형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 측면 수비수 벤 칠웰, 중앙 수비수 티아구 실바, 골키퍼 에두아르드 멘디를 영입하며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첼시는 시즌 초반 주춤한 후 지난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컵대회를 포함해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첼시는 최근 세 경기에서 1승 2패로 다시 한번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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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첼시의 순위는 프리미어 리그 5위다. 그러나 5위 첼시와 1위 리버풀의 격차는 현재 6점 차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첼시의 전력 보강을 고려할 때 우승을 노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금 목표를 세우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4위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결과였다. 그러나 매년 상황이 다르다. 우리뿐만이 아니라 다른 팀들도 전력을 보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를 많이 영입했지만, 이 중 몇몇 선수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장기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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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감독은 "그저 다가오는 경기에 매번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는 지난 몇 년간 벌어진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꾸준하게 결과를 낼 수 있다면 그때는 우승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오는 27일 새벽 박싱데이 일정을 통해 아스널을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15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이후 첼시는 29일 애스턴 빌라, 내달 4일 맨체스터 시티를 차례로 상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