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에 대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22)는 팬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맨유는 지난 5일(한국시각) 토트넘을 상대한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6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이후 내리 6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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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자랑하는 맨유가 리그 경기에서 무려 여섯 골이나 실점한 건 지난 1996년 사우샘프턴전, 2011년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래쉬포드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선 나 또한 맨유 팬이다. 맨유는 내 팀이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건 내게 큰 자부심을 준다. 이번 패배에 대해서는 핑계를 댈 수 없다. 오늘 경기를 지켜본 전 세계 모든 맨유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I'm just so sorry)"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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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래쉬포드는 "맨유 팬들은 이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를 볼 자격이 있다"며, "사실 오늘은 소셜 미디어(SNS)와 멀리 하고 싶었으나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맨유 팬들에게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나는 숨을 생각이 없다.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초반 세 경기 연속으로 최소 2실점을 헌납하고 있다. 맨유가 시즌 초반 세 경기 연속으로 최소 2실점을 허용한 건 지난 1972년 이후 이번이 무려 48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