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가, 중단된 2019/20 시즌 재개 준비
▲5월 28일, 6월 6일이나 28일 일정 돌입?
▲"시즌 재개해도 거의 2000억 원 손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부동의 1위' 스페인 라 리가가 조심스럽게 중단된 2019/20 시즌 재개 시점을 저울질 중이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 리가 회장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와 논의를 거듭하며 지난달 초부터 중단된 올 시즌 일정 재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UEFA와 논의한 시나리오 중 가장 현실 가능성이 큰 시즌 재개 시점은 5월 28일, 6월 6일, 또는 6월 28일이다. 아직 날짜를 정확히 결정할 수는 없다. 스페인 정부의 지시를 따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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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는 올 시즌 현재 각 팀당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리그 우승 경쟁은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달리며 우위를 점한 상태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권 경쟁 또한 3위 세비야부터 9위 그라나다의 격차가 단 승점 9점 차에 불과하다. 유로파 리그 진출권인 5~6위 경쟁, 강등권 탈출 경쟁도 승점 1~2점 차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이 때문에 라 리가는 올 시즌을 취소하거나 이대로 종료하면 우승 경쟁,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팀, 강등권 탈출 경쟁이 안갯속인 상태에서 일정을 마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테바스 회장은 시즌을 재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순위 싸움이 불확실한 건 물론 이 상태로 시즌 일정을 마치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손해를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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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스 회장은 "시즌을 이대로 마치면 모든 구단이 보게 되는 손해는 총 10억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조3209억 원)가 넘는다"며, "만약 시즌을 재개는 하지만 무관중 경기로 잔여 경기를 치른다면 약 3억 유로(약 3962억 원) 손해가 예상된다. 사실 시즌을 재개하고 유관중으로 경기를 치러도 그동안 일정이 중단된 데에 따른 손해는 약 1억5000만 유로(1981억 원)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UEFA는 올 시즌이 중단된 후 각국 축구협회, 리그 연맹 등과 협의하며 6월경 자국 리그 일정을 재개한 후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 16강~결승전 일정을 8월 한 달간 치르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UEFA는 이와 동시에 6~8월 두 달간 자국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일정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