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üiza, Guiza, 구이사, 귀사Getty Images

라 리가 피치치 주인공, 여전히 현역인 다니엘 구이사[축구계슈가맨을찾아서#43]

▲ 라 리가 득점왕 출신 공격수 다니엘 구이사
▲ 2007/2008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 피치치 차지하며, 유로 2008 승선 성공
▲ 마요르카 떠난 이후 저니맨 신세된 구이사, 세군다 디비시온 B에서 활약중

[골닷컴] 박문수 기자 = 1981년생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보다 한 살 더 많은 공격수. 라 리가 득점왕 출신. 그리고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 나선 유로 2008 여기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짧지만 강했다.

이번 축구계슈가맨을 찾아서 주인공은 일명 924라는 애칭으로 2000년대 후반 라 리가 간판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다니엘 구이사(귀사)다.

구이사는 2007/2008시즌 라 리가 피치치 주인공이었다. 기세를 이어간 그는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 유로 2008에 승선했고, 그리스와의 조별 예선 그리고 러시아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실로 오랜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무적함대 일원 중 한 명으로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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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구이사는 누구?
1980년생이다. 소위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선수는 아니었다. 조금은 생소한 헤레스 출신이며, 마요르카B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지만,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임대 생활을 전전해야 했다. 

마요르카 레전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마요르카 소속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건 2007/2008시즌 한 시즌이 전부다. 

구이사가 이름을 알린 계기는 2005년 헤타페 이적 이후였다. 이전 시즌만 해도 세군다 디비전의 무르시아에서 뛰었던 구이사는 2부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이후, 헤타페 이적 후 라 리가 61경기에서 20골을 가동했다. 그렇게 친정팀 마요르카에 재입성한 그는 2007/2008시즌 27골을 가동하며 라 리가 피치치에 등극했다. 

마요르카를 떠난 이후에는 일명 저니맨이 됐다. 2013년에는 말레시이사 슈퍼리그에서도 한 시즌 몸담았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파라과이 프리메리 디비전 클럽은 세로 포르테뇨에서 세 시즌 동안 몸담았다. 파라과이에서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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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 이유 및 근황
슈가맨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부리그에서 시작해, 스페인 1부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07/2008시즌 페널티킥 없이 필드골로만 27골을 가동하며, 새로운 스페인산 킬러 탄생을 예고했다.

다만 이후 행보는 조금 아쉽다. 페네르바체에 입성했지만, 라 리가 시절만큼 위협을 주지 못했다. 헤타페 복귀 이후에도 활약상 자체가 미미했다.

Atlético Sanluqueño GüizaAtlético Sanluqueño
대신 구이사는 시선을 돌려 여러 클럽을 전전하며, 축구 선수로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40세 노장 공격수임에도, 그는 여전히 프로 선수다. 

구이사의 현재 소속팀은 아틀레티코 산루케뇨다. 스페인 3부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B 클럽이다. 올 시즌에는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 중이지만, 지난 1월 열린 카디스B팀과의 맞대결에서 종료 직전 교체 투입 이후 결승포를 가동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 구이사 관련 TMI
이력 자체가 워낙 특이하다. 2007/2008시즌 마요르카에서 정점을 찍은 이후, 페네르바체와 헤타페를 거쳐, 말레이시아 슈퍼리그에서도 활약했다. 말레이시아를 떠난 이후 그가 택한 곳은 파라과이였다. 파라과이에서도 3년 동안 활약했다. 이후 카디스로 돌아온 이후, 두 시즌 동안 하부리그에서 활약했고, 은퇴의 갈림길에 선 2017년에는 현 소속팀 아틀레티코 산루케뇨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1년 더 계약을 연장하며 올 시즌 이후 축구화를 벗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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