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 사진=게티이미지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 사진=게티이미지

라키티치 “내가 지쳤다고? 전혀 아닌데...”

[골닷컴] 이하영 기자 = "솔직히 힘들지 않다. 월드컵 이후 휴식을 잘 취했다“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가 지난 시즌부터 쉼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전혀 지치지 않았다”며 매 경기와 매 훈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라키티치는 15일 크로아티아 언론 ‘유타르니’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이후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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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매체는 “라키티치는 부서지지 않는 요소로 만들어진 것 같다”면서 "지난 시즌 5대리그 전체 선수 중에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무려 71경기나!"라며 라키티치의 믿기 어려운 출전 기록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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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전해들은 라키티치는 “이러한 내 기록을 볼 수 있어 기쁘다. 이는 내가 생산적인 시즌을 보냈다는 걸 의미한다. 나는 정말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그보다 더 많이 출전했어도 괜찮았을 것”이라며 자신의 출전 기록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와 크로아티아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전력으로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다. 2017/2018시즌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바르사 전술의 핵심인 중원을 담당하는 라키티치의 공을 무시할 수 없었다. 

시즌을 마치고 라키티치는 곧바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 크로아티아 대표팀 동료들과 담금질을 시작했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3연속 연장전을 치르며 결승에 진출했고,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월드컵 준우승에 대한 기쁨도 잠시, 짧은 휴식기 이후 2018/2019시즌을 시작하며 바르셀로나에서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문제는 경기 중 라키티치가 다소 지치고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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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내내 가혹한 일정을 소화한 라키티치에게 휴식을 줄 만한 상황임에도, 발베르데 감독은 계속해서 라키티치 기용을 고집하고 있다. 이에 발베르데는 '선수 혹사 논란'에 휩싸였고, 더불어 로테이션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상태이다.

그러나 정작 라키티치 본인은 전혀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지치지 않으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솔직히, 힘들지 않다. 나는 월드컵 이후에 휴식을 잘 취했다. 그리고 나는 현재 새로운 동기들로 가득 차있고 모든 경기와 훈련을 고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라키티치는 A매치 기간에도 쉴 수 없다. 오는 1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의 네이션스리그 A그룹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대표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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