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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라카제트 교체해 야유받은 에메리 "할 일 했을 뿐"

AM 5:55 GMT+9 19. 1. 2.
Lacazatte Arsenal Fulham
거의 두 달째 풀타임 출전 없는 라카제트, 또 교체되자 홈팬 불만 폭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메운 아스널 팬들이 공격수 알렉산데르 라카제트(27)를 교체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향해 불만을 내비쳤다.

라카제트의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 성적은 20경기 7골이다. 그가 프리미어 리그 '빅6'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아스널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는 점을 고려할 때 경기당 평균 0.3골을 특출난 득점력으로 보는 데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라카제트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출전한 20경기 중 단 7경기에서만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그는 11월 12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프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후 지난 약 6주 동안  8경기 출전하면서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도 매번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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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라카제트의 득점 기록을 경기당이 아닌 90분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그는 0.5골씩을 넣고 있다. 라카제트는 2일 풀럼을 상대한 프리미어 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55분 이날의 결승골이 된 득점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이 2-1로 앞선 75분 라카제트를 교체하고, 미드필더 아론 램지를 투입했다. 그러자 6만 명에 가까운 관중 대다수가 야유를 쏟아냈다.

에메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라카제트를 교체하며 관중의 야유를 받은 데에 대해 "나는 내 일을 해야 한다(I need to do my work)"라고 대답했다. 그는 "팬들도 의견을 가질 자격이 있다. 그러나 나는 내 일을 해야 한다. 라카제트도 골을 기록하며 그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관중의 반응을 이해한다. 그러나 그 순간에 우리는 더 중심 잡힌 경기를 해야 했다. 풀럼이 (미드필더 장-미셸) 세리를 투입하며 누군가를 그에게 붙여야 했다. 램지는 그런 움직임을 보여주면서도 공격 작업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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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에메리 감독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그가 라카제트를 대신해 교체 투입한 램지가 79분 이날 쐐기골을 터뜨렸고,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한 골을 더 추가한 아스널 4-1 대승을 거뒀다. 라카제트 또한 자신이 교체되자 야유를 보내는 홈 관중을 향해 박수를 당부하는 제스쳐를 취하며 응원을 요구했다. 또한, 에메리 감독은 올 시즌 후반전 선수 교체가 가장 큰 재미를 보고 있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총 10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