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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v 전북 모터스

'라인브레이커' 김승대 데뷔전 결승골 폭발... 전북, 서울에 4-2 승리 [GOAL LIVE]

PM 9:01 GMT+9 19. 7. 20.
김승대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홈에서 꺾고 선두를 이어갔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이날 이적 후 데뷔전을 치른 김승대가 결승골을 터트린 전북은 연속 무패 행진을 11경기(8승 3무)로 늘렸다.

[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에 4-2로 승리했다. 후반 13분까지 양팀은 홍정호와 박동진이 각각 2골씩을 기록하며 골을 주고받았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특유의 라인브레이킹을 앞세운 김승대였다. 후반 31분 로페즈의 침투 패스를 받고 서울 수비 사이를 뚫고 들어간 김승대는 3-2로 앞서는 골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38분 로페즈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4승 6무 2패를 기록한 전북은 승점 48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2위 울산이 21일 강원을 꺾어도 주말까지는 1위 자리를 지킨다.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서울은 12승 6무 4패 승점 42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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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서울은 박주영과 박동진 투톱에 고요한, 알리바예프가 받치는 3-1-4-2 전형으로 나섰다.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김승대를 대기 명단에 두고 이동국이 최전방에 로페즈, 임선영, 손준호, 문선민이 2선에 서는 4-1-4-1 전형을 택했다. 

첫번째 기회는 서울이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대각으로 올라온 침투 패스를 박동진이 쇄도하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 스리백은 이동국을 비롯한 전북의 공격을 촘촘한 수비로 막아내며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전북이 문선민과 로페즈의 측면 공격으로 찬스를 노렸지만 서울은 수비 후 빠른 역습으로 계속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22분에는 윤종규의 크로스를 고요한이 문전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이 잡아냈다. 전북도 3분 뒤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다이렉트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넘어갔다.

서울 수비에 애먹던 전북은 전반 28분 선제골로 분위기를 한번에 가져왔다. 코너킥 공격이 흘러나오자 아크 오른쪽에서 있던 김진수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한 것이 문전에 있던 홍정호의 발을 맞고 꺾이며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전반 43분 부지런히 움직이던 박동진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알리바예프가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박동진이 반대편에서 쇄도하며 밀어넣었다. 양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임선영 대신 김승대를 투입했다. 김승대는 이동국 아래 배치돼 자유롭게 공격에 가담했다.

전북은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선민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그 과정에서 서울의 골키퍼 양한빈과 충돌했다. 조지음 주심은 처음에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VAR을 통해 그 상황을 다시 확인했고 기존 판정을 취소했다. 

전북은 후반 13분 홍정호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프리킥에 이은 공격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정혁의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했던 홍정호가 헤딩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서울은 경기가 재개되자 곧바로 반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 든 박동진이 전북 수비 사이에서 지체 없이 때린 슈팅이 대각선으로 날아가 골이 됐다. 

전북은 후반 23분 이동국, 정혁을 동시에 빼고 한승규와 권경원을 투입했다. 이동국이 빠지며 김승대가 2선 중앙에서 전방으로 이동하고 그 자리에 한승규가 섰다. 권경원은 정혁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로 들어갔다. 

후반 28분 박동진 대신 조영욱을 투입한 서울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전북의 공격을 끊은 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빌드업 과정에서 손준호로부터 고요한이 공을 뺏은 뒤 그대로 박주영에게 연결했고, 박주영이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 장면도 VAR을 통해 고요한의 파울이 인정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31분 전북은 김승대가 데뷔골로 역전을 만들었다. 역습 과정에서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수비 사이로 치고 들어가 골키퍼 유상훈과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만들었다. 김승대의 전매특허가 나온 장면이었다. 서울은 이 과정에서 골키퍼 양한빈이 부상을 당해 유상훈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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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후반 35분에 최용수 감독이 수비수 김원식을 빼고 공격수 윤주태를 투입, 홈에서 완벽한 공격모드로 들어갔다. 하지만 전북은 3분 뒤 쐐기골로 서울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승대, 로페즈, 문선민이 패스 플레이로 서울 수비를 붕괴시켰고, 문선민이 뒤로 열어 준 패스를 쇄도해 온 로페즈가 마무리했다. 

서울은 추격을 위해 마지막까지 공격을 펼쳤지만 전북도 육탄 방어로 2골 차 리그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는 2만8518명의 대관중이 모여 화끈한 공격 축구를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