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룸마

라이올라 "돈은 최후의 수단, 밀란팬들 돈나룸마에게 사과해"

▲ 2년 전 돈나룸마 재계약 당시, 무리한 연봉 요구로 논란 일으킨 라이올라
▲ 당시 라이올라는 용홍리 구단주에 대해 물음표 던져
▲ 실체 드러난 용홍리는 유령 자산 보유 중인 사기꾼
▲ 라이올라는 밀란 팬들이 돈나룸마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전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밀란 팬들은 돈나룸마에게 사과해야 한다"

선수에게는 최고의 에이전트다. 그러나 그를 상대하는 구단이라면 너무나도 시끄럽다. 이러한 수식어에 가장 걸맞은 에이전트 중 한 명이 바로 미노 라이올라다. 데니스 베르캄프를 시작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 등, 거물급 선수들의 에이전트로 유명한 그는 유럽 축구계 보라스로 불린다. 

영향력도 상당하다. 최근에는 엘링 홀란드 영입을 놓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결과는 도르트문트행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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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라면 으르렁 거리지만, 라이올라 스스로는 늘 선수가 우선이라 말한다. 그러나 결과는 늘 돈의 승리였다. 

구단과 크고 작은 쩐의 전쟁을 이어간 탓에, 잡음도 제법 많았다. 2년 전에는 돈나룸마를 두고 밀란과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결과는 라이올라의 판정승이었다. 돈나룸마 재계약 협상을 두고, 라이올라는 거액의 연봉 상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돈나룸마는 국내에선 '돈'나룸마로 그리고 해외에서는 '달러'룸마라는 오명을 써야 했다.

이 당시 라이올라가 밀란에 물음표를 던진 배경에는 실체가 불분명한 구단주 용홍리가 있었다. 구단주 자체가 모호한 인물인 만큼, 구단을 떠나야 한다는 게 라이올라 생각이었다. 밀란과 작별 대신 돈나룸마는 거액의 연봉을 얻어냈다. 알려진 연봉만 해도 6백만 유로(한화 약 78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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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에 대해 라이올라는 이제는 밀란 팬들이 돈나룸마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체가 모호했던 구단주에서 팀의 부진한 성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각)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라이올라는 "밀란 팬들은 돈나룸마에게 사과해야 한다. 내 말이 맞았다. 그 때 (나는) 용홍리 구단주 체제의 밀란을 불신했다. 그래서 어디든 그를 데려가고 싶었다. 내가 틀렸다면 이에 대해 말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내가 정치적으로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로맨틱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내 목표는 선수들의 경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것이다"라면서 "늘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가 만일 내 아들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돈은 최후의 단계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내가) 돈을 많이 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그리고 오늘날의 큰 클럽은 4억 유로에 달하는 가치가 있다. 돈은 쇼의 일부일 뿐이다. 그리고 금전적인 것이 내게 동기 부여를 이끌 수는 없다. 20살 때 (나는) 이미 백만장자였다. 그저 해변에 누워서 내가 지닌 수입으로 생활할 수 있었다"라며 돈을 많이 버는 것은 맞지만, 동기부여의 전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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