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듭짓지 못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멀티 수비 자원 데클란 라이스(21) 영입을 오는 1월 재시도할 계획이다.
런던 인근에서 태어나자란 라이스는 사실 단 7세에 불과했던 2006년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해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2014년까지 첼시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으나 이후 웨스트 햄으로 떠났다. 결국, 라이스는 2015년 웨스트 햄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그는 줄곧 웨스트 햄에서 활약하며 아일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프리미어 리그 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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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가 웨스트 햄, 아일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그에게 구애를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라이스는 2019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적을 옮겼다.
첼시도 6년 전 팀을 떠난 라이스를 재영입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축구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UK'는 2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첼시가 1월에는 기필코 라이스 영입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첼시는 라이스가 재계약을 노리는 웨스트 햄의 유혹을 무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첼시가 책정한 라이스의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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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첼시는 지난달 초 마감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를 두루 소화하는 라이스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첼시는 이에 앞서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크, 벤 칠웰, 에두아르드 멘디 등을 영입하는 데 이적료로만 약 2억5300만 파운드를 투자하며 라이스마저 영입할 여력이 없었다. 그러나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여전히 그를 노리고 있다.
한편 웨스트 햄은 라이스에게 주급 12만 파운드를 제시하며 그와 재계약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현재 그의 주급과 비교하면 약 두 배에 달하는 액수다. 현재 라이스는 웨스트 햄과 오는 2024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