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 라리가 제공

라리가 공식 선정 ‘라이징스타’ (5) 세르히오 레길론

[골닷컴] 이하영 기자, 이성모 기자 = 축구계 최고의 빅클럽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활약하고 있는 라리가는 차세대 스타들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골닷컴 코리아는 앞으로 라리가에서 공식 선정한 새롭게 떠오르는 스타들 10인을 '라리가 라이징 스타' 코너를 통해 소개한다. 5편의 주인공은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의 '영스타' 세르히오 레길론이다.(편집자 주)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의 모범이 되는 선수다. 그가 가진 재능과 또 헌신으로 그는 매우 높은 곳에 다다를 수 있었다.” -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산티아고 솔라리 

세르히오 레길론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레알 마드리드 유스 중 한 명이었다. 이 선수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건 2018/19시즌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경기 출전 횟수를 늘려가면서부터다. 그리고 현재 이 용맹하고 기술적인 수비수는 라리가의 떠오르는 스타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마드리드 출생-레알 유스 출신 레길론,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가 되다

199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레길론은 2018년 11월 라리가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며 만 21세에 레알 마드리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레알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치른 데뷔 경기에서 전반 45분 동안 34번의 패스를 성공하며 상당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고, 그는 왼쪽 윙에서 전방을 향해 날카롭고 위협적인 크로스 3번을 올리며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있던 팬들과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이들이 ‘영스타’ 레길론이 수비시 보여준 투지와 기개, 공격시 보여준 대담함과 자신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왼쪽 풀백이자 부주장인 마르셀루를 밀어내고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레길론의 라리가 첫 어시스트는 지난 1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레길론은 경기장 왼쪽에서 중앙에 서있던 카세미루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카세미루는 그대로 중거리슈팅을 시도해 골을 성공했다.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이어서 2월초 열린 알라베스전에서 중앙공격수 벤제마의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 경기에서 특히 왼쪽 공격을 주도하는 레길론과 브라질 ‘신성’ 비니시우스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이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빛나는 ‘미래’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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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 라리가 제공

조용한 성격의 레길론, 경기장에서는 투지 넘치고 헌신적

레길론의 빠른 성장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시스템 ‘라 파브리카’에서 레길론을 면밀히 주시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본래 조용하고 침착하며 헌신적인 성격으로 남들 눈에 잘 띄지 않았다. 또한, 그는 2019년 이전 단 한 차례도 스페인 축구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다. 

그러나 그는 조용히 축구에 집중하며 경기력을 향상시켜왔다. 그는 2018년 여름 이전까지 스페인 3부 리그(세군다B)에서 거의 100경기를 소화하며 경기 감각도 쌓아왔다. 특히, 레길론은 2015/16시즌 전반기와 2016/17시즌에 3부 팀 로그로녜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소중한 경험을 축적했다. 그는 2015년 10월 빌바오 B팀과의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수비수였지만, 공격 전개 능력도 탁월한 선수였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B팀)로 돌아온 레길론은 당시 솔라리 감독 지도 아래 2017/18시즌을 치르며 30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11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 팀을 이끌며 성숙함과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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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 라리가 제공사진 =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 라리가 제공

스승 솔라리의 신임에 보답한 레길론, 레알 풀백의 미래로 급부상 

레길론은 2018/19시즌이 되자 1군에 정식 승격했다. 당시 감독 훌렌 로페테기의 선택을 받아 명단에 이름은 올렸으나 한동안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레길론에게 기회를 준 건 솔라리 감독이었다. 2018년 10월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되고 B팀을 이끌던 솔라리 감독이 레알 지휘봉을 이어 받았다. 레길론을 오래 지켜봐온 솔라리 감독은 그를 적극 기용했다. 그에게 기대하는 바가 확실했고, 기대에 정확히 부응해낸 레길론이었다. 

3부 리그에서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오던 레길론은 1군 무대에 갑작스럽게 투입됐음에도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레알 마드리드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좌측 풀백으로서 수비적인 역할도 잘 수행해냈다. 이에 레길론은 2018/19시즌 라리가 12경기, 컵대회 4경기, UCL 4경기 출전하며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분류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해낸 레길론은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라리가 신성’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우측 풀백을 담당하는 다니 카르바할과 함께 좌측 풀백의 미래로 불리는 레길론은 모두 레알 유스 출신이라는 점은 팬들에게 자랑스러움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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