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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공식 선정 ‘라이징스타’ (4) 페란 토레스

[골닷컴] 이성모 기자 = 축구계 최고의 빅클럽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활약하고 있는 라리가는 차세대 스타들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골닷컴 코리아는 앞으로 라리가에서 공식 선정한 새롭게 떠오르는 스타들 10인을 ‘라리가 라이징 스타’ 코너를 통해 소개한다. 2019/20시즌 4편의 주인공은 발렌시아의 주전으로 자리잡은 스페인 축구의 기대주 페란 토레스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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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클럽 발렌시아는 21세기 초반 베니테즈 감독의 지도 아래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영원한 라리가의 강호다. 최근에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의 존재 덕분에 국내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그들이지만, 그들에겐 이강인 외에도 스페인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또 다른 한 명의 기대주가 존재한다. 최근 1군 팀에서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페란 토레스가 그 주인공이다.

2000년대생 선수들 중 최초로 라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한 기록의 주인공인 토레스는 여전히 19세의 나이에 불과하지만 이미 세계적인 선수가 될 모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발렌시아 토박이인 그는 2018년 2월, 발렌시아 대 아슬레틱 클럽의 경기에서 1군 경기에 데뷔하며 데뷔전에서 팀의 동점골(1-1)을 어시스트했다. 비슷한 시기, 그는 이미 국가대표팀 연령별 대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발렌시아 아카데미는 지난 수십년간 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스타 선수들을 배출한 아카데미다. 현재 라리가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멘디에타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주장으로 활약했고, 마찬가지로 라리가 앰버서더인 알벨다는 2003/04시즌 리그 우승 멤버였다. 더 최근을 돌아보면 다비드 실바, 조르디 알바, 이스코 등도 모두 발렌시아 아카데미 출신이다. 현재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는 호세 가야, 카를로스 솔레르, 이강인 등이 아카데미 출신 주요 선수다. 물론 토레스도 그 중 한 명이다.

발렌시아 근교 마을 포요스에서 태어난 토레스는 6세의 어린 나이에 발렌시아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나기 전에 스페인 3부 리그(유소년 리그)에서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재능을 발견한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곧 그를 1군 팀과 함께 훈련하게 했고, 그렇게 2017년 12월 그는 아이바르를 상대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발렌시아 팬들은 그의 재능과 기술, 빠른 스피드에 곧바로 매료됐지만 마르셀리노 감독은 그를 보호하며 천천히 출전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던 2019년 1월, 발렌시아가 코파델레이에서 R. 스포르팅을 꺾던 경기에서 드디어 토레스의 순간이 찾아왔다. 그는 경기 막판 환상적인 개인 기량에 의한 골을 터뜨렸고, 그로부터 불과 4일 후에 RC 셀타 골키퍼 루벤 블랑코를 무너뜨리며 골을 터뜨렸다. 그 장면들은 이제 토레스가 1군 무대에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이었고, 발렌시아는 그와 1억 유로의 바이아웃조항이 걸린 재계약을 체결했다.

발렌시아에서의 활약 외에도, 토레스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계속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2017년 5월 스페인 U-17 대표팀이 U-17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고 같은 해 10월에 열린 U-17 월드컵에서는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9년에는 U-19 유로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홀로 2골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토레스는 조용하면서도 자신감이 강한 성격을 갖고 있다. 2019/20시즌, 그는 발렌시아의 시즌 초 13경기 중 12경기에 출전하면서 1군 선수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고 셀라데스 감독 역시 토레스를 아주 좋아한다는 사실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9월 아슬레틱 클럽과의 경기에서 그가 체리셰프의 골 장면을 어시스트했던 장면이나, 11월 초 그라나다 전에서 기록한 개인 기량에 의한 골은 이번 시즌 그의 하이라이트였다.

강렬한 드리블과 번개 같은 슈팅 덕분에 일부 팬들은 그를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와 비교하기도 한다. 실제로 토레스는 조만간 아센시오처럼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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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토레스는 발렌시아의 리그 일정에 집중하며 팀이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1군 데뷔부터 최연소 기록의 주인공이 됐던 토레스는 분명 가장 미래가 기대되는 라리가의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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