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완한국프로축구연맹

‘뜨거운 해외 반응’ 조재완의 원더골과 함께 서막 알린 ‘병수볼 시즌 2’

[골닷컴] 양은희 기자 = 강원이 개막전부터 뜨거운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 10일 오후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역전을 만들어냈고 3골이라는 다득점에 더욱 기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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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재완의 역전 결승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조재완은 후반 39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김승대의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힐 킥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에 대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먼저, 호주 스포츠 채널 ‘옵터스 스포츠’는 인스타그램에 조재완의 골 장면을 게시하고 “WORLD CLASS FINISH”라며 극찬했다. 한 축구 팬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당 장면을 올리며 “강원의 팬이 되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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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공식 유튜브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은 이어졌다. 이 채널에 강원과 서울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올라오자, “오렌지 팀(강원)이 만들어낸 두 번째 골(조재완 역전골)은 푸스카스 상을 받을 만하다”, “나에게 K리그 최고의 팀은 포항, 울산, 강원이다. 세 팀 모두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라는 영문 댓글이 달렸다.

이러한 반응은 트위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환상적인 골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주목했다. FIFA는 K리그 트위터 계정이 게시한 조재완의 골 장면을 리트윗하며 전 세계에 알렸다. 이 계정의 팔로워는 1,300만 명이 넘는다.

이 밖에도 영국 축구 매체 ‘COPA90’와 ‘VBET News’는 각각 “축구도, 건방진 힐 킥도 돌아왔다”, “조재완의 정말 멋진 골이다! 당신도 우리처럼 축구를 그리워했는가?”라는 찬사와 함께 골 영상을 게재했다. 아르헨티나 계정 ‘Futbol & Pizarrón’ 역시 영상과 함께 “돌아온 한국의 K리그에 감사하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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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완의 원더골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강원. 이제 시선은 병수볼에 쏠린다. 김병수 감독 특유의 공격 축구인 병수볼은 첫 선을 보인 지난해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뤄냈다. 올해는 김 감독의 옛 제자 김승대가 합류하면서 더욱 탄탄한 공격력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화하는 병수볼 시즌 2에 전 세계 축구 팬들도 함께 설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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