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o Dybala Bologna Juventus Serie AGetty

'또?' 9연패 시동 유벤투스, 코로나에 꼬인 라치오 [칼치오위클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소위 말하는 빅리그에서 그것도 한 팀이 9시즌 연속 우승에 근접한 상태라면? 누구 말대로 '사실이라면 대박'이겠지만, 어찌 현실이 되고 있다.

희비가 엇갈렸다. 유벤투스는 이겼고, 라치오는 졌고, 인테르는 비겼다.

아직 11경기가 남았지만, 라치오가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조짐'을 보이지만 유벤투스는 쉽사리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라치오는 희망이라도 있지만, 인터 밀란은 사실상 리그 우승이 좌절된다. 천적 사수올로를 상대로 첫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징크스 탈출'에 성공한 듯싶었지만, 난타전 끝에 후반기 맞대결에서는 3-3으로 비겼다. 이길 수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 넣지 못한 게 이유였다.

오히려 인테르는 라치오전에서 승리한 4위 아탈란타와의 추격을 받게 됐다. 이 경기 결과로 인테르(승점 58점)와 아탈란타(승점 54점)의 승점 차는 4점까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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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유벤투스? 경쟁자 없는 세리에A 유벤투스 장기 집권 유력

어차피 우승은 유벤투스다? 2010년대 세리에A 우승 판도를 요약한 한 문장이다.

2010/2011시즌 AC 밀란의 리그 우승 이후, 2011/2012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은 유벤투스였다. 어느덧 리그 8연패를 기록 중인 유벤투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왕좌를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5대 리그 기준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재개 후 첫 경기, 유벤투스는 볼로냐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열었고, 디발라의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한다면 리그 9연패다. 아직 이르지만, 이변이 없는 한 다음 시즌도 유벤투스 우승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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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탈란타에 패한 라치오, '내려갈 팀은 내려가나?'

쉴 새 없이 달린 라치오였다. 유벤투스를 상대로 치른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운이 좋아서가 아니었다. 라치오는 실력으로 유벤투스를 눌렀다.

변수가 생겼다. 코로나 19다. 일정이 꼬였다. 타이트해졌다. 주전과 비주전 격차가 큰 라치오 입장에서는 악재였다. 리그 일정 조절로 유벤투스는 리그 재개 이전 코파 이탈리아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또한 8월 초로 연기됐다.

애초 라치오가 유벤투스와 우승 경쟁을 치러볼 만한 이유는 일정이었다. 라치오의 경우 코파 이탈리아와 UEFA 유로파리그에서 모두 떨어진 상태였다. 유벤투스는 컵대회도 소화해야 할 만큼 빡빡했다.

판이 뒤집혔다. 약 3일에 한 번꼴로 리그가 진행되면서 라치오의 선수진 운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실제로 아탈란타와의 맞대결 이전, 라치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고 결과는 2-3 패배였다. 

Immobile - Atalanta LazioGetty
# 1점 차에서 4점 차까지. 당장 다음 라운드도 걱정인 라치오

1점 차 팽팽한 접전이었지만, 불과 이틀 만에 두 팀 승점 차는 4점까지 벌어졌다. 18위 레체와의 홈 경기를 앞둔 유벤투스와 달리, 라치오의 다음 상대는 피오렌티나다. 성적이야 라치오가 더 좋지만, 피오렌티나는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라치오가 기댈 곳은 레체의 반전 드라마다. 레체가 강등권에 있는 만큼, 유벤투스전에서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1차전 레체 원정에서도 유벤투스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산드루와 데 실리오의 부상 그리고 다닐루의 퇴장으로 유벤투스 왼쪽 풀백 부재도 변수 중 하나다.

문제는 현재의 라치오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무엇보다 부상 선수들의 결장이 아쉽다. 팀의 언성 히어로 같은 루카스 레이바의 부재가 크다. 팀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던 룰리치의 부재도 마찬가지다. 리그 재개에도 룰리치는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빨라야 시즌 말에나 복귀가 유력하다. 조니가 있지만 아직은 불안하다. 로멜루 루카쿠의 동생인 조던 루카쿠가 있지만, 역시나 공격력과 비교해 수비력이 너무 떨어진다.

여러모로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리그 일정 조절이 아쉬운 라치오다. 한창 분위기 타고 있었을 때 흐름이 끊겼다. 21경기 연속 리그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었지만, 재개 첫 경기에서부터 2-3으로 패했다.

# 세리에A 주요 팀 28라운드 일정

유벤투스 VS 레체(6월 27일 토요일 4:45분 알리안츠 스타디움)
라치오 VS 피오렌티나(6월 28일 일요일 4:45분, 스타디오 올림피코)
파르마 칼초 VS 인터 밀란(6월 29일 월요일 4:45분, 엔니노 타르디니)
AC 밀란 VS AS 로마(6월 29일 일요일 0시 15분, 쥐세페 메아차(산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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