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이 승리했음에도 불만을 표출하면서 또다시 인성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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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홈경기장에서 열린 제노아와의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러나 여러 차례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전반 22분 골문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은 골대를 맞췄고, 후반 12분 박스 안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호날두가 득점에 실패하자 팀이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후 불만을 드러냈다. 본인 스스로 이날 풀타임을 뛰는 동안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화가 났던 게 이유였다.
또, 공격 전개 시에 동료들로부터 득점 기회를 제공 받지 못한 부분에서도 불만이 쌓였다. 실제 호날두는 공격 전개 때마다 본인에게 공을 주지 않자 불만 섞인 리액션을 보였다. 동료들이 득점한 후에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다.
물론 공격수라면 득점에 대한 욕심이 강하고, 더욱이나 호날두는 오래전부터 그래온 선수라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이 내키지 않을 때마다 본인 마음대로 행동하고, 팬들이 보기에 불편한 장면이 계속되면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세르비아와의 맞대결에서 주심의 오심으로 골이 취소되자 불만을 드러내며 주장 완장을 그라운드에 던져버리는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다. 그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한 달도 채 안 돼서 인성 논란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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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날두는 이날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전 유니폼을 벗어 던졌는데, 이는 유니폼을 원했던 볼 보이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