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어차피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유벤투스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매 시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타도 바이에른' 성공 여부다. 여러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올 시즌 또한 그렇게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우승으로 끝났다.
17일 새벽 브레멘 원정길에 오른 바이에른. '주포' 레반도프스키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의 통산 29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이었다. 2012/2013시즌부터 우승을 차지했으니, 어느덧 리그 8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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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우승과 함께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은 각 리그 최다 연패 우승을 달성한 팀들을 재조명했다. 바이에른과 유벤투스가 8연패로 유럽 탑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속 우승을 기록한 팀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에서는 올랭피크 리옹이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스페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에서는 FC 포르투가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프리미어리그 기준 최대 연속 우승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4대 리그 기준으로 가장 독주 체제가 심한 리그는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다.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유벤투스가 그 주인공이다. 두 팀 잘못은 아니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 바이에른의 경우 도르트문트가 있지만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유벤투스는 한때 세리에A 3강 체제의 주축이었던 인터 밀란과 AC 밀란이 있지만, 사이좋게 내림세다. 그나마 인테르는 반등 여지가 있지만, 밀란의 경우 불과 몇 년 사이에 명문에서 그저 그런 중위권 팀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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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8연패 바이에른 뮌헨, 어차피 우승은 바이에른?
2012/2013시즌부터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독주 체제' 이미지가 강했다. 그 전 시즌만 해도 클롭의 도르트문트가 리그 연패를 달성했지만, 2012/2013시즌 당시 두 팀 승점 차는 무려 25점이었다(바이에른 91점, 도르트문트 66점).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바이에른은 2위 팀과 최소 10점 차 이상으로 리그 우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만 접전이었다.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을 저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실패했다.
올 시즌에도 바이에른은 한 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도르트문트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분데스리가의 경우 다른 리그와 달리 18개 팀이 1부리그에 나선다. 바이에른으로서는 두 경기 앞둔 상황에서 4대 리그 팀 중 가장 먼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도르트문트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데어 클라시커' 패배로 추격의 불씨가 사라졌다. 결국 이번에도 '어차피 우승은 바이에른'이었다.
#8연패 넘어 9연패 도전장 내민 유벤투스, 올해도 또?
이탈리아 세리에A도 별반 다르지 않다. 2011/2012시즌 콘테 감독 부임과 함께 세리에A 정상을 차지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리그 8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에는 다를 거라고 했지만, 늘 같았다.
나폴리와 AS 로마가 '타도 유벤투스' 선봉장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그나마 해볼 법했던 시즌은 2016/2017시즌 AS 로마(4점 차 2위), 2017/2018시즌 나폴리(4점 차 2위)였다. 유벤투스를 견제했지만 그게 다였다.
올 시즌에는 인터 밀란과 라치오가 타도 유벤투스 도전장을 내밀었다. 라치오와 유벤투스의 승점 차는 1점이다. 12경기 남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타이트해진 만큼 누가 먼저미끄러지지 않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