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마우로 이카르디와 그의 아내이자 에이전트 완다 나라가 과거 친정팀이었던 인터밀란이 유벤투스에 패하자 SNS에서 소동을 일으키면서 또 논란의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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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르디와 완다는 인터밀란과 '원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카르디는 2019년 여름 콘테 감독이 인터밀란 감독직에 부임한 이래로 철저히 외면당했고, 주장직에서 박탈되는 등 온갖 수모를 겪었다. 인터밀란은 루카쿠를 영입하면서 이카르디와 함께할 계획이 없다는 뜻까지 내비쳤다.
이에 이카르디와 완다는 구단의 대우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갈등을 맺기 시작했다. 특히 에이전트를 겸하고 있는 완다가 각종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콘테 감독을 직접적으로 겨냥해 비판하면서 부당함을 폭로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오랜 갈등 끝에 이카르디는 PSG로 6개월 임대 후 완전 이적을 통해 인터밀란을 떠났고, 그렇게 둘 사이는 끝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PSG에서도 여전히 인터밀란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더니 최근 들어서 또다시 문제를 일으키면서 논란에 올랐다.
스페인 '아스'는 10일(현지시간) "이카르디는 최근 인터밀란을 꺾고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 진출하며 자축하던 유벤투스 선수들의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면서 "이카르디의 아내 완다는 SNS에 유벤투스의 색상을 언급하면서 인터밀란을 자극했다. 그녀는 '오늘은 온통 하얗고, 나는 검은 옷을 입고 있다'는 게시글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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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현지 인터밀란 팬들은 격분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밀란 팬들은 "당신들은 이미 실패한 인생이다", "이미 인터밀란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언급하는 건 불쾌하다", "우리는 이카르디가 떠나게 되어 천만다행이다" 등 게시글에 답글을 남기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