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onel Messi ArgentinaGetty

떨고 있니.. 공포의 볼리비아 원정 앞둔 메시의 아르헨티나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지옥의 원정으로 불리는 볼리비아 라파스 원정길에 오른다.

아르헨티나는 15일 새벽(한국시각) 볼리비아 라파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2라운드' 볼리비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홈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남미 예선 1라운드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스칼로니 감독 체제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줬지만, 월드컵 남미 예선 첫 경기에서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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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상 볼리비아는 아르헨티나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1차전 결과만 놓고 보면, 볼리비아는 브라질 원정에서 0-5로 대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이겼고, 볼리비아는 졌다. 역대 전적에서도 아르헨티나가 27승 5무 7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원정이라면 다르다. 말 그대로 죽음의 원정이다. 해발 3,637m에 달하는 고지대다. 홈 경기라면 모를까, 볼리비아 원정에서 승리하기란 쉽지 않다.

남미 양강은 브라질 그리고 아르헨티나지만, 볼리비아 원정은 정말 까다롭다. 1993년 브라질에 역사상 남미 예선 첫 패배를 안긴 팀 또한 볼리비아다. 일단 숨쉬기가 벅차다. 한라산 해발고도보다 두 배나 높다. 백두산보다도 약 1,000m 높은 곳이 바로 라파스 원정이다. 코파 아메리카를 포함한 메이저 대회가 열릴 경우에는 다르지만, 단순히 한 경기만 치르는 남미 예선에서 볼리비아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엔 악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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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말해준다.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치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원정 경기에서 3승 2무 6패를 기록 중이다. 1965년과 1973년 그리고 2005년 승리가 전부다. 2005년 승리 자체가 32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여기에 2009년 4월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메시를 포함해 사네티와 마스체라노, 테베스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총출동시키고도 1-6으로 대패했다. 그만큼 상대하기 어려운 경기가 바로 볼리비아 원정이다. 최근 3번의 맞대결 전적도 1무 2패다. 비기면 다행일 정도다.

메시 또한 볼리비아 원정에서는 부진했다. 한창 물오를 시기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하고도, 볼리비아 원정에서는 1-6으로 대패했다.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가동하지 못했다. 앞선 베네수엘라전 3-0 승리와 대조적이다. 메시 결승포에 힘입어 칠레를 1-0으로 잡았던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징계로 빠진 볼리비아전에서는 0-2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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