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떠나는 포체티노, 토트넘에서의 주요 기록은?

▲ 토트넘에 새로운 역사를 장식했던 포체티노
▲ 올 시즌 전까지 포체티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당 승점을 획득한 토트넘 감독
▲ 202경기 나선 포체티노는 토트넘 감독으로서 가장 많은 프리미어리그 경기 지휘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손흥민의 스승 그리고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났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거듭된 부진에 돌아온 결과는 결별이었다. 포체티노가 토트넘을 떠났다. 그리고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무리뉴 감독이 선임됐다. 속전속결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성적 부진이다. 올 시즌 12라운드까지 토트넘의 성적표는 3승 5무 4패였다. 승보다 패가 더 많다. 팀 순위 또한 14위로 떨어졌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이어진 부진이 멈추지 않았고, 흡사 매너리즘에 빠진 모습이었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단 한 명의 선수 영입 없이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던 토트넘이었기에 다소 아쉬운 결과다. 결국 구단은 포체티노와의 결별을 택했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릴 토트넘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기록은 상당하다. 이에 혹자는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역사는 포체티노 부임 전, 후로 나뉜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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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전까지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경기당 최다 승점의 주인공

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는 오히려 UEFA 유로파리그에 어울리는 팀이었다. 소위 말하는 프리미어리그 빅4의 전력이 막강했고 토트넘이 이 틈을 파고 들어갈 여력은 없어 보였다.

그러나 포체티노 부임 이후 토트넘은 올 시즌을 제외하면 눈에 띌 만큼 성장했다. 첫 번째는 승점 기록이다.

올 시즌을 제외하면 포체티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토트넘의 가장 많은 경기당 승점 획득을 안긴 감독이다. 다만 올 시즌 기록을 합치면 1.89점으로 떨어진다. 이전 기록은 1.94점이다. 이는 셔우드 감독보다 0.03점 높은 경기당 승점 기록이다. 다만 셔우드 감독의 경우 22경기 지휘가 전부다. 포체티노는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02경기(지난 시즌까지 190경기)를 지휘했다.

올 시즌 성적을 포함하더라도, 포체티노 체제의 토트넘은 202경기에서 113승 43무 46패를 기록했고, 승률 또한 55.9%에 육박한다. 포체티노 부임 기간 토트넘의 승점 382점 기록은 맨시티와 리버풀 그리고 첼시에 이은 4위에 해당한다. 

성적이 말해준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5시즌 동안 토트넘은 4시즌 동안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적어도 포체티노 부임 이후 토트넘은 기존의 UEFA 유로파리그 경쟁이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는 소위 말하는 빅4 클럽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게다가 포체티노는 2018년 12월 토트넘 부임 이후 100승을 장식했다. 169경기 만에 거둔 성과다. 이는 무리뉴와 퍼거슨을 제외한 세 번째 기록이다. 심지어 벵거 감독보다 10경기 앞서 프리미어리그 100승 달성에 성공한 포체티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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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50경기를 소화한 토트넘 감독 중 승률 2위를 자랑하는 포체티노

지난 경기를 끝으로 포체티노는 토트넘 사령탑으로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93경기를 지휘했다. 참고로 포체티노보다 많은 경기를 지휘한 감독은 세 명 뿐이다. 그리고 포체티노는 공식 대회 50경기 이상을 치른 감독 중 159승 62무 72패의 기록으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에 이어 54.3%로 승률 2위를 기록 중이다. 100경기 이상 소화한 감독을 기준으로 하면 단연 포체티노가 승률 1위다. 심지어 올 시즌 기록까지 포함한 수치다.

이게 다가 아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구단 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잉글랜드 팀 중에서는 8번째 결승전 무대였다. 범위를 좀 더 넓힐 경우 포체티노는 빌 니콜슨과 버킨쇼에 이어 세 번째로 토트넘의 유럽 대항전 진출을 이끈 감독이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유럽 대항전에서 토트넘과 함께 53경기를 소화했다. 다만 승률은 높지 않다. 25승 12무 16패로 47.2%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2019년 기록은 여느 때보다 좋지 않다. 올 한 해에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9패를 당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다 패배 기록이다. 5경기에서 더 패한다면 1994년과 1997년 기록했던 토트넘의 한 해 최다 패배 기록인 23패와 동률을 이루게 될 지 모른다. 

포체티노의 뒤를 이을 감독은 무리뉴다. 공교롭게도 무리뉴 감독은 맨유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당 1.89점의 승점을 획득했다. 포체티노와 동률이다. 다만 무리뉴는 첼시 시절을 포함해 감독 경력에서 토트넘전에서만 공식 대회 13승을 거두며 최다 승리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OPTA 캡쳐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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