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디 마리아

디 마리아 "맨유 시절 7번? 구단이 정해줬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11번을 원했지만, 다른 선수가 달고 있었다. 구단은 내게 7번을 권유했다"

등 번호는 선수들의 시그니처 중 하나다. 메시 하면 이제는 등 번호 10번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이전에는 펠레와 마라도나가 10번을 상징하는 선수였다. 브라질 축구 황제 호나우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번호는 9번이다.

7번 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일단은 호날두다.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도 있다. 그 위에는 에릭 칸토나가 있었다. 세 선수 모두 맨유 7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동시에 맨유의 에이스였다. 그렇지만,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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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적 이후 맨유 7번은 좀처럼 제대로 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한 때 맨유 등 번호 7번의 주인공이었던 디 마리아가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유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이었지만, 당사자 중 한 명인 디 마리아가 선호하는 등 번호는 7번이 아닌 11번이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주로 7번을 달았던 더 마리아였지만, 그가 가장 좋아하는 등 번호는 11번이다. 공교롭게도 11번은 2015년 PSG 이적 이후 디 마리아의 등 번호다. 아르헨티나에서도 디 마리아는 등 번호 11번을 달고 있다.

4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자신의 등 번호에 대한 물음에 "잘은 모르겠다. 팀에 왔을 때, 11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어렸을 때 많이 착용했던 셔츠 번호다. 그래서 다시 한번 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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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클럽에서의 등 번호에 대해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때, 11번은 이미 다른 선수의 몫이었다. 그래서 22번을 택했다. 맨유에서는 그들이 내게 등 번호 7번을 줬다. 선택할 기회가 없었다. 11번을 원했지만, 이미 누군가가 착용한 상태였다"라고 답했다.

참고로 디 마리아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2014/2015시즌 당시 맨유 11번 주인공은 야누자이였다. 그 이전 시즌까지는 맨유 레전드인 긱스가 주인이었다. 야누자이 이후에는 마시알이 맨유 11번이 됐다. 그러나 마시알이 맨유 입단 후 첫 등 번호였던 9번을 택하면서 현재 맨유의 11번은 공석인 상태다. 디 마리아가 착용했던 7번의 경우 데파이와 산체스가 착용했지만 두 선수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7번 또한 공석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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