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32)와 결별한다. 코스타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아틀레티코는 그를 내달 이적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코스타는 지난 2017/18 시즌 첼시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 그는 2018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그러나 과거 스페인 라 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한 코스타의 활약도는 예전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졌다. 그는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한 지난 세 시즌 중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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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와 코스타의 현재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그러나 양측은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내달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결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아틀레티코가 코스타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코스타가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물색할 계획이라며 만약 만족할 만한 제안을 받지 못한다면 6월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을 노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타와 아틀레티코의 결별은 확정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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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파리 생제르맹(PSG)과 토트넘이 코스타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사령탑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다. 그는 과거 첼시에서 코스타를 공격의 선봉장으로 앞세워 2014/15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코스타는 2014/15 시즌 프리미어 리그 PFA 올해의 선정되는 등 유럽 최고의 골잡이 반열에 올라섰다.
한편 코스타가 주전 경쟁에서 가운데,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와 주앙 펠릭스를 최전방에 배치해 공격진을 개편하는 데 성공하며 라 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 리가에서 현재 수아레스는 올 시즌 10경기 7골 1도움, 펠릭스는 12경기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