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o Dybala Juventus 2018-19Getty Images

디발라 원하는 맨시티, CEO가 직접 스카우팅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유벤투스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25) 영입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CEO가 지난달 28일 유벤투스가 라치오를 상대한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관전했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소리아노 이사가 이탈리아까지 날아가 이 경기를 관전한 이유는 디발라의 활약상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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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소리아노 이사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으로부터 라치오전 디발라의 활약을 현장에서 점검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후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카탈루냐주 출신 소리아노 이사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도 사령탑 과르디올라 감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지난 2008년, 맨시티가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구단 실무진 구성원이다. 디발라는 지난 28일 소리아노 이사가 보는 앞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유벤투스가 라치오를 2-1로 꺾는 데 일조했다.

한편 디발라는 유벤투스와 오는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유벤투스에서 그의 기본 연봉은 700만 유로(이하 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88억 원)다. 지난 11월 프로스포츠 산업 조사기관 '스포르팅 인텔리전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시즌 맨시티의 선수 한 명당 평균 연봉은 약 617만 유로(약 78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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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주축 공격수 디발라를 이적시킨다면 이적료로 최소 1억2000만 유로(약 1523억 원)를 요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맨시티가 1억2000만 유로에 유벤투스에서 디발라를 영입하면, 이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한 구단이 선수를 영입하는 데 들이는 최고 이적료 기록이 된다. 현재 기록은 지난 2016년 이적료 약 1억500만 유로에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폴 포그바(25)가 보유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15년 팔레르모에서 이적료 약 4000만 유로에 디발라를 영입했다. 디발라는 지난 3년 7개월간 유벤투스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168경기 75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팔레르모 시절을 포함해 지난 네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하고도 단 2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벤투스의 공격이 올 시즌 팀에 합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디발라가 예전과 같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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