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eth Bale Real Madrid 2018-19Getty Images

득점에 특화된 베일? 드리블 횟수 반으로 감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가레스 베일(29)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일까? 아니면 잇따른 부상 탓에 경기력이 저하된 것일까?

베일은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 소식과 함께 위기설이 제기됐지만, 어찌 됐든 돌아온 사령탑이 이끈 첫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레알은 지난 17일(한국시각) 셀타 비고를 상대한 2018/19 스페인 라 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에 2-0 완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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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베일의 올 시즌 기록을 살펴 보면 눈에 띄는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전매특허 드리블 돌파가 과거와 비교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베일이 토트넘을 떠나 레알로 이적한 2013/14 시즌 라 리가에서 그의 90분당 평균 드리블 시도 횟수는 4.6회에 달했다. 그러나 베일은 레알에서 활약한 지난 6년간 끊임없는 부상에 시달렸다. 그동안 그가 다친 부위 또한 햄스트링, 발목, 골반, 종아리 등 강도 높은 동작을 하는 데 지장을 줄 만한 부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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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현재 라 리가에서 베일의 경기당 평균 드리블 시도 횟수는 2.2회다. 즉, 그는 레알 데뷔 시즌과 비교해 매 경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횟수가 반 이상으로 줄어든 셈이다.

# 베일의 시즌별 라 리가 경기당 평균 돌파 시도 횟수

2013/14 - 4.6회
2014/15 - 4.1회
2015/16 - 3.7회
2016/17 - 3.5회
2017/18 - 2.6회
2018/19 - 2.2회

또한, 베일은 드리블 시도 횟수뿐만이 아니라 성공률 또한 높지 않은 수준이다. 라 리가에서 베일의 드리블 성공률은 2015/16 시즌 59.1%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그는 부상이 잦았던 2016/17 시즌 드리블 성공률이 46.4%로 크게 떨어진 후 지난 시즌 다시 59.6%로 살아났지만, 올 시즌 51.4%로 감소하며 또 평균적인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베일은 과거 토트넘 시절부터 역습 상황에서 무서운 속도를 자랑하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시원한 돌파력이 주무기로 꼽힌 측면 공격수였다. 물론 지난 시즌까지 그가 레알에서 함께 활약한 호날두 또한 한때 이와 같은 유형의 활약을 펼쳤지만, 시간이 지나며 득점력을 발휘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돌파 시도 횟수가 크게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베일처럼 부상과 악연이 짙은 선수가 아니다. 게다가 그는 레알로 처음 이적한 2009/10 시즌 라 리가에서 90분당 평균 드리블 시도 6.5회, 성공률 50.8%를 기록했는데, 베일보다 다섯 살이 더 많은 그는 올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해 90분당 평균 드리블 시도 횟수는 2.8회로 크게 줄었으나 성공률은 정확히 50%로 무려 1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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