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은퇴를 준비 중인 전설적인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9)가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한다고 최근 전해진 소식은 와전된 내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드로그바의 '올 시즌'은 이미 끝났다. 그가 활약 중인 피닉스 라이징 FC에 속한 미국 2부 리그 유나이티드 사커 리그(USL)는 이미 지난 14일(한국시각)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끝으로 2017년 시즌 일정을 모두 종료했다. 따라서 드로그바가 '올 시즌'을 끝나고 은퇴한다는 소식이 사실이라면, 그는 이미 현역 생활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그라운드와 작별을 나눴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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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드로그바는 내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USL의 2018년 시즌이 개막할 무렵인 내년 3월이면 그의 나이는 만으로 무려 40세. 드로그바는 앞으로 1년 더 활약한 후 은퇴할 계획이다.
드로그바는 최근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은퇴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드로그바가 공식 발표를 한 게 아니어서 그의 발언이 여러 매체를 통해 번역되는 과정에서 와전됐다. 그는 최근 프랑스 라디오 'RMC'를 통해 평소 친분이 있는 진행자와 대화를 나누다가 대뜸 "특종을 하나 주겠다. 내 생각에는 내년이 내 마지막 시즌이 될 것 같다. 무엇이든 언젠가는 그만할 때가 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로그바는 "내가 지금 추진 중인 축구 선수 외 다른 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은퇴를 고려 중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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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L의 다음 시즌은 내년 3월 개막해 정규시즌은 10월 중순에 종료된다. 총 30개 팀이 15팀씩 동부와 서부 지구로 나뉜 USL은 각 지구 상위 8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0월 말부터 단판 16강전으로 시작되는 USL 플레이오프는 약 2~3주간 진행된다. 드로그바가 선수겸 구단주로 활약 중인 피닉스는 지난달 16강 스워프 파크 레인저스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아직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드로그바는 적어도 내년 시즌까지는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즉, 그는 내년 10월이나 11월까지 그라운드를 누빈다. 드로그바는 올 시즌 피닉스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치른 33경기 중 1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