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o Werner, Chelsea, Champions League 2020-21Getty

둘이 합쳐 약 1800억… 하베르츠-베르너 부진에 레전드들 일침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첼시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 차게 영입한 카이 하베르츠(약 1,127억원)와 티모 베르너(약 715억원)가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토니 카스카리노, 앨런 시어러 등이 일침을 가했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금액을 쓰고도 웃지 못하고 있다. 바로 하베르츠와 베르너의 부진 때문이다. 우선 최전방 공격수 베르너는 올 시즌 총 23경기에 나서 8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표면상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아쉬움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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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1월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골을 터트린 뒤 8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전대회를 통틀면 11경기 무득점이다. 최근에는 출전 시간까지 대폭 줄어들어 입지까지 흔들리고 있다.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총 45경기에 나서 34골 13도움의 맹활약했던 모습이 사라졌다. 

하지만 베르너 뿐만이 아니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급하고 데려온 하베르츠도 기대 이상만큼 해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10월에 열린 리그 5라운드에서 골을 터트린 뒤 두 달 넘게 리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19 양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후 폼을 되찾지 못하고 있어 더욱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하베르츠 역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총 45경기 18골 9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들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했다. 하베르츠를 좀 더 공격적인 역할로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 중앙과 측면을 모두 오갈 수 있는 베르너를 너무 측면 자원으로만 한정 지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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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카스카리노는 30일(한국 시간) '토크 스포츠'를 통해 "램파드 감독이 베르너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마이클 오웬과 비교하며 "스피드는 있지만 퍼스트 터치가 좋지 않다. 홀로 원톱을 소화하기는 힘들지만 활용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시대를 풍미했던 공격수 앨런 시어러도 ‘디 애슬레틱’을 통해 말을 보탰다. 그는 "베르너는 초심으로 돌아가 훈련장에서 더 노력해야 하며, 페널티킥이라도 차야 한다"라며 빨리 골 가뭄부터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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