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버풀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약 두 달 사이, 두 번이나 직접적인 실책으로 실점을 내줬다.
13일 새벽 리버풀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챔피언십 우승팀의 맞대결로 시선을 끌었던 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예상보다 더 흥미진진했다. 볼거리 풍성했고, 경기 막판까지 진검승부가 계속됐다. 난타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격팀 리즈가 우승팀 리버풀을 계속해서 괴롭히며 궁지로 몰아세웠다. 리버풀은 리즈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며 우왕좌왕했다. 상대에 계속해서 밀리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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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신은 리버풀 손을 들어줬다.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그리고 해트트릭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개막전 승리는 고무적이지만,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경기였다.
무엇보다 리즈와의 개막전에서 리버풀은 3골이나 실점했다. 디펜딩 챔피언이 승격팀을 상대로 첫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는 2008년 11월 헐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첫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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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이나 내준 만큼 당연히, 반 다이크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전반 20분 반 다이크는 코너킥 상황에서 2-1을 만들며, 존재감을 뽐냈다. 반 다이크의 리버풀 입성 이후 프리미어리그 10호 골이었다. 실점 상황에서 반 다이크가 무너지고 말았다. 한 번은 뚫렸고, 한 번은 내줬다.
전반 12분 해리슨의 동점 골 과정에서는 상대 수비 마크에 실패했다. 물론 이 경우 반 다이크의 직접적인 실책으로 볼 수는 없다. 해리슨의 슈팅 과정에서 반 다이크가 각을 좁히지 못하며, 그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직접적인 실책은 전반 30분 나왔다. 상대 롱 패스를 골문 앞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반 다이크의 실책을 틈타 뱀포드가 다시 한 번 동점 골을 가동하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4경기에서 벌써 두 번이나 실점에 직접 관여한 반 다이크다. 지난 시즌, 약 두 달 전 열린 아스널전에서도 반 다이크는 어이없는 백패스로, 리버풀의 아스널전 패배 원흉이 됐다. 단단한 수비력 그리고 적절한 클러치 능력으로 2019 발롱도르 2위에 올랐던 모습과 사뭇 대조된다. 두 번의 실책 전, 반 다이크는 프리미어리그 154경기에서 딱 한 차례만 직접적으로 실책을 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