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2일 크리스털팰리스와 번리전은 반코트 게임을 방불케 했다.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선 번리 진영 페널티 박스에서 전체 슈팅의 약 87.9%(33개 중 29개)가 쏟아졌다. 영국공영방송 의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가 제공한 슛 맵을 보면 팰리스가 거리, 각도를 가리지 않고 번리 골문에 맹폭을 가했단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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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가 이날 기록한 29개의 슛은 맨체스터시티(vs 허더스필드/32개) 울버햄턴(vs번리/30개)에 이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일경기 단일팀 최다슛 3위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숫자다. 2003-04시즌 이후 15시즌 만에 팀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홈팬들은 보기 드문 ‘슈팅쇼’를 목격했다.
소득도 있었다. 전반 16분 제임스 맥아더, 후반 32분 앤드로스 타운센트가 각각 전 잉글랜드 주전 골키퍼 조 하트를 뚫었다. 최근 2경기를 득점 없이 마친 팰리스는 모처럼 터진 멀티골을 통해 리그 9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리그 3번째 승리로 순위를 16위에서 14위로 끌어올렸다.
팰리스는 그간 에이스 윌프리드 자하 의존도가 높은 팀으로 잘 알려졌다. 번리전에 앞서 승리한 리그 3경기에서 자하가 빠짐없이 득점했다. 자하가 침묵한 지난 7경기에서 팀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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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은 지난 5월 5일 스토크시티(2-1)전 이후 근 7개월 만에 자하가 출전한 경기에서 자하의 득점 기여 없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토트넘홋스퍼 출신 ‘10번’ 타운센트가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팰리스 골키퍼 웨인 헤네시는 별다른 기여를 할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번리의 슈팅이 4개에 불과했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번리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을 한 결과,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했다. 시즌 초 유로파리그에 참가한 팀 체면이 말이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