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진호박병규

‘동해안 더비’ 앞둔 울산 “이 갈았다” [GOAL LIVE]

[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 선수들은 ‘동해안 더비’를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었다. 주장 신진호와 김인성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잊지 않고 있다. 이들은 “자극제가 되었다”며 복수의 날만 기다리고 있다. 

울산은 오는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최대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의 165번째 ‘동해안 더비’다. 역대 전적에선 울산이 53승 50무 61패를 기록 중이며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1승 3패로 열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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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양 팀은 개별로 미디어 데이를 진행하였고 울산 클럽하우스에 김도훈 감독, 주장 신진호, 김인성이 참가하여 비장한 마음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선수 대표로 참가한 주장 신진호는 “선수들이 누구보다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잘 준비하겠다”며 굳은 표정으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그는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라이벌전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신진호는 “우선 기존 선수들은 작년에 느낀 감정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에게는 포항을 만났을 때 어떤 생각이나 정신으로 준비해서 나가야 하는지 인식시켜주었다. 많은 부분들을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며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동해안 더비 기자회견박병규

신진호는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부상으로 동해안 더비에 참가하지 못해 더욱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밖에서 지켜보면서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했다. 

포항의 승리 세레머니는 곧 ‘자극제’가 되었다. 신진호는 “저도 포항에 있었지만 상대편 승리의 헹가래가 마치 조롱하는 느낌이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 부분들이 울산 선수들에게 충분히 자극되었을 것이다.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필승 각오를 밝혔다.   

공격을 책임지는 김인성은 “재미있는 라이벌전이다. 반드시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 역시 “작년 준우승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올해 포항과 처음 맞붙는 경기인데 개인적으로 많이 기다려왔다. 포항이 어떻게 나오느냐보단 우리가 어떻게 나가고 정신적으로 잘 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지난 광주FC전에서 골대만 2번 맞춘 김인성은 누구보다 골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김인성은 “매우 아쉬웠다. 하지만 골을 못 넣는 날이 있으면 넣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반드시 넣고 싶다”고 했다. 

울산 김인성박병규

빠른 발이 장점인 김인성은 군입대로 공백이 생긴 포항의 측면을 잘 공략할 예정이다. 그는 “비록 입대 선수들로 공백이 생겼지만 다른 수비자원들이 있기에 잘 연구해서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경기 전부터 뜨거운 맞대결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로 아쉽게 무관중이다. 원정팀 울산으로서는 부담감 하나를 덜었다. 특히 신진호는 지난 시즌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득점 후 세레머니를 펼쳤다. 이에 관해 “올해는 세레머니에 대해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선 팀이 결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도훈 감독이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혼자 세레머니 해야 한다”며 긴장감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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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달라진 점을 묻자 신진호는 “조직력이 강화되었고 개개인의 자신감 있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며 조직력을 칭찬했다. 김인성은 “큰 차이는 모르겠는데 외국인 선수들의 조화가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승점 8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동해안 더비 승리가 간절하다. 선두 전북 현대와 승점 1점 차이지만 3위 성남(승점 8점), 4위 포항(승점 7점), 5위 강원(승점 7점) 등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사진 = 골닷컴 박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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