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더비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동해안 더비 아닌 전쟁!’ 불꽃 튀는 포항 vs 울산

[골닷컴] 박병규 기자 =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가 열띤 설전을 펼쳤다. 코로나19로 각 구단별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였지만 한 공간에서 양 팀 감독들이 설전을 나눈 것처럼 구성해보았다. 

포항과 울산은 오는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165번째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역대 전적에선 포항이 61승 50무 53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 부임 후에는 포항이 3승 1패로 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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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 4일 오후 2시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울산의 미디어 데이가 먼저 개최되었다. 김도훈 감독을 비롯하여 주장 신진호, 김인성이 참석하여 다부진 각오를 펼쳤다. 이어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온라인으로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김기동 감독, 주장 최영준, 일류첸코가 참석했다. 비록 다른 공간이었지만 최대한 흐름에 맞추어 구성해보았다.  

Q) 경기를 앞두고
김도훈: 리그 운영에 있어 중요한 경기다. 동해안 더비인 만큼 팬들을 위해서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전력을 다하는지가 중요하다. 첫 동해안 더비인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Q) 지난해 아픈 기억이다. 그렇기에 포항전을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김도훈: 아쉬운 결과지만 받아들였다. 잘못된 점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 하며 올 시즌을 준비하는데 피드백이 되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작년에는 우승, 결과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이제 포항과의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더 강해야 한다. 올 시즌에는 우리의 결과를 잘 가져올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김도훈 울산박병규

Q) 시즌 초반 팀 평가
김기동: 지난 4경기 동안 전체적으로 좋아진 모습도 많았지만 아쉬움도 많다. 우선 군입대로 공백이 생기며 차질이 생겼지만 인천전을 이겼다. 조금씩 순항하고 있다.   

Q) 스리백 사용 여부와 아쉬운 점은?
김기동: 스리백 사용에 대해서는 고민이다. 사용하지 않던 스리백이었지만 짧은 기간 동안 호흡을 잘 맞추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빌드업이 원활하지 못했다. 수비 부분에서는 숫자가 많다 보니 서로 미루는 상황도 보였다. 보완점이 많다. (포백 혼용이 보였다는 질문에) 스리백 같은 포백, 포백 같은 스리백을 사용하겠다 

Q) 동해안 더비는 항상 특별하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의 우승을 저지했다
김기동: 우리가 우승을 저지하려고 처음부터 준비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동해안 더비에만 초점을 맞추었고 승리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특별한 의미는 없다.

포항 김기동한국프로축구연맹

Q) 동해안 더비의 추억이 있다면?
김기동: 선수 때 28경기를 뛰어서 7번밖에 지지 않았다. 감독으로서는 3승 1패를 거두었다. 승률이 좋기에 자신 있다. 특히 2007년 포항의 우승 당시 준플레이오프에서 울산을 만났는데 제가 도움을 기록해 승리하여 우승의 발판이 되었다. 모세의 기적 패스였다. 

Q) 울산이 포항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다고 했다 
김기동: 저는 선수 시절부터 꾸준히 알았다(웃음). 전력상으로 불리하지만 중요한 경기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다.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는지 달려있다. 축구는 이름값으로 하는 것이 아닌 조직력 싸움이다. 

Q) 울산은 상위권을 노리지만 현재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서 승리가 더 중요할 것 같다
김도훈: 초반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차근차근 가고 있다. 2승 이후 2무를 거두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다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의 집중도나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거듭될수록 좋아지고 있다. 상위권 팀들의 대결은 승점 3점 이상으로 중요하기에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동해안 더비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Q) 포항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을 뚫는 방법이 핵심일 것 같다. 대비책은?
김도훈: 경험에서 나온 리더십이 좋은 선수다. 수비라인이나 분위기를 잘 리드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선수만 공략하기보다 우리가 전체 수비라인을 어떻게 뚫을지가 중요하다. 김광석을 전진하도록 유도하거나 뒷 공간을 노리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다. 포항 수비가 워낙 견고하고 공수 전환이 빠르기에 빠른 패스로 잘 노려보겠다. 

Q) 울산의 까다로운 선수는?
김기동: 울산 전체 개개인의 기량이 좋다. 윤빛가람은 상대가 예상하지 못하는 패스를 구사한다. 그중에서도 득점력 좋은 주니오를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다. 

Q) 165번째 동해안 더비이지만 처음으로 무관중이자 팬이 없다
김기동: 이것이 가장 큰 변수다. 우리는 해병대를 포함하여 홈 이점이 확실히 있는 팀이다. 아쉽지만 TV로 팬들이 충분히 에너지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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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니오와 일류첸코가 득점 경쟁 중인데 두 선수 맞대결의 평가는?
김도훈: 두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 아마도 선수들에게 2~3회 정도 찬스가 갈 것이다. 그 순간에 얼마나 집중하여 득점을 하는냐에 팀의 승패가 결정될 것 같다. 주니오 뿐 아니라 울산의 다른 선수들도 득점을 해줘야 한다. 주니오는 공격수로서 팀에 기여하는 바도 크고 아주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포항전에서 골 넣은 적이 있기에 기대가 크다. 일류첸코는 우리 수비수들이 충분히 잘 막아줄 것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닷컴 박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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